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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과의 대화를 끝마치고 나서...
지역주민과의 대화를 끝마치고 나서...
  • 현학수
  • 승인 2010.02.0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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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현학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장

지역주민과의 대화 즉 민생투어라고 하면 어쩌면 정치인들의 쓰는 용어로 들릴지도 모르겠다.

읍장으로 부임하자마자 지역주민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기 위한 찾아가는 행정서비스 구현 이라고 느꼈으면 한다.

남원읍장으로 부임하면서 제일먼저 실시한게 지역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기위해 지난 1월 중순부터 민생투어를 실시해, 전마을 방문 및 감귤열매따기 현장 등을 방문했다.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읍정에 반영키 위해 민생투어를 실시하게 됐다.

민생투어는 지역주민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직접 듣고 행정에서 지원이 가능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는 한편 현장에서 발로 뛰는 참 봉사 행정을 펼치기 위해 실시했다.

대부분 지역에서 농로포장, 도시계획도로 개발, 배수개선사업 등의 건의사항이 주를 이루었고 올해산 감귤값에 대한 걱정과 가로등 신설, 지역주민과 직접 연관이 있는 생활쓰레기 처리방법 등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특히, 각 마을마다 자립형 마을발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출향인사와 지역주민이 한데 머리를 모아 지역의 특색있는 향토자원을 발굴하고 창의적이고 실현가능한 마을 발전모델을 제시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 남원읍민의 의식이 상당히 많이 변화하고 있다는 느낌을 감출 수 없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감귤에 의존하는 우리 읍민들은 무엇보다도 금년도 감귤값의 어떻게 형성될지 고민하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이에 우리읍에서는 금년산 감귤의 제값 받기를 위해 1/2간벌을 추진하고 불량감귤 열매솎기, 대도시 감귤 판촉 활동 등을 통해 고품질 감귤만을 생산해 내 감귤 제값 받기에 최선을 다해 나가고자 한다.

70년대 감귤나무가 대학나무라고 여겼던 시절은 이제 옛말인 듯 하다.

감귤정책에 대한 대변화가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농가의 자발적인 의식변화가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지금 우리읍에서는 1/2간벌이 한창이다.

지난해에 비해 1/2간벌을 신청하는 농가가  급증하였고 이모든 것이 고품질 감귤 생산만이 살길이라는 것을 우리 농가 스스로가 인식하여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에 올해 산 감귤 가격은 제값을 받을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앞으로 행정에서도 감귤시책에 자율참여한 농가에 대하여는 인센티브를 적극 지원해나가고, 비파괴 선과기 도입 및 유통구조 개선 등의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민생현장을 자주 방문하여 아주 사소한 어려움이라도 해결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굳게 다짐해 본다. <미디어제주>

<현학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남원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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