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진실되고 향상된 기사 기대하세요"
"진실되고 향상된 기사 기대하세요"
  • 조승원 기자
  • 승인 2010.02.01 08: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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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제주>, 1월 30일 '기사작성의 질적 향상 방안' 워크숍 개최

<미디어제주>가 정확성이라는 돛을 달고 향상된 기사를 가득 싣고서 사회공동의 선(善)을 추구하기 위한 2010년 항해를 시작한다.

미디어제주와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지병오)는 지난 1월 30일 오전 10시 제주시 벤처마루 4층 프리젠테이션실에서 '기사작성의 질적 향상 방안'을 주제로 해 2010년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에서 미디어제주는 올해 편집보도 방향을 수립하고, 기사작성의 과제를 제시하는 한편,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미디어제주는 올해 4대 보도.편집 방향의 기조로 △웹 2.0 패러다임에 부응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실현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도 심층 강화 △색션별 기사 활성화를 통한 독자 다양화 △기자관점 정립을 통한 논조 명확화 등을 내세웠다.

'웹 2.0 패러다임에 부응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실현'과 관련, 원성심 미디어제주 편집팀장은 지난해 추진사업인 웹 메일링, 뉴스속보 SMS 서비스, 고충처리인제도, 독자 커뮤니티 활성화 등을 보고한 후 미디어제주 소속 기자들과 운영방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우선, 사안이나 사건이 터짐과 동시에 미디어제주 독자들의 휴대폰을 울려대는 '뉴스속보 SMS 서비스'는 그 정확성과 속도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반면 서비스를 모르는 독자들도 있다는 의견이 제시돼 원성심 편집팀장은 "미디어제주 홈페이지 곳곳에 SMS 서비스를 알리는 배너를 배치하는 등의 방안으로 좀 더 많은 독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도 강화를 위해 미디어제주는 '적극적 기획 보도'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미디어제주는 그 돌파구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보도되고 있는 '희망이야기'와 더불어 사회적 약자의 이야기를 담는 기사를 기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색션별 기사 활성화와 독자 다양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색션을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현재 미디어제주는 '학교소식', '김환철의 포토뉴스' 등의 색션을 마련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지만, 두 마리 토끼를 잡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하고 '일석이조'의 묘안을 찾아내기로 뜻을 모았다.

기자의 시각이 담긴 '데스크칼럼', 'e취재파일' 등과 관련, 단발성에 그친다는 지적이 제기됨에 따라 사안이 발생할 때마다 해당 취재기자별 기자칼럼 활성화, 해설기사 강화 등 기자관점을 정립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올해에도 유치원생들의 축구 실력 겨루기, 장애인들과의 나들이, UCC 제작 솜씨 뽐내기, 민주화운동사 발굴하기 등은 이어진다.

미디어제주는 올해 연중 기획사업으로 △제7, 8회 아름다운 동행, 함께하는 제주기행 △제4회 전도 유치부 축구대회 △민주화운동사 발굴 △제4회 제주특별자치도 UCC 동영상 콘테스트 △미디어제주 창간 6주년 기념 토론회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역점사업 외에 미디어제주가 해야할 일은 또 있었다.

현재 '시민기자'라는 필명으로 기사를 게재하는 필진은 많지만, 그들 대부분이 공공기관에 종사하고 있어 홍보성이 짙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

미디어제주는 진짜 시민의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시민기자 뉴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무엇보다 '자연스러운 참여 유도'가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으고,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 "기자의 생명은 정확성!"

역점사업과 연중 기획사업 보고 후 이어진 기사작성 실무교육에서 윤철수 미디어제주 대표이사는 "기자의 생명은 정확성"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수 서울대 교수 특강, 베이징올림픽 사이클종목 금메달리스트 크리스틴 암스트롱, 강석주 북한 외무성 제1부상 연설문 공개 관련 기사 등등.

윤철수 대표이사가 예로 든 위의 기사들은 모두 오보였음이 밝혀졌는데, 이와 관련해 그는 "오보는 취재.기사 작성시 사실확인의 부족에서 비롯한다"며 "정확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기자의 생명과도 같다"고 목소리 높였다.

윤 대표이사는 언론의 '의제설정기능'과 '프레이밍 효과'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그는 "1983년 KAL기 격추사건은 '러시아, KAL기 무단 격추'라고 보도됐고, 같은 해 이란민항기 격추사건은 '미국, 영토침공한 이란민항기 격추'라고 보도된 것은 대표적인 프레이밍 효과의 사례"라고 밝혔다.

기사의 제목이나 논조에 따라, 틀을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는 것.

그는 또 미디어에서 특정 이슈나 현안이 반복적으로 보도되면 공중의 여론이 될 수 있다는 의제설정기능을 거론하며 기사작성에 있어 신중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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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2010-08-15 11:43:28
현장에서 뛰는 시민기자를 활용하면 정보를 받고 쓰는 기사보다 좀더 정확하고 현장감, 생동감 넘치는 기사를 창출하지 않을까요.
이런 행사에는 시민기자도 초청해서 정보를 공유했으면 좋을걸 하고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