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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입맛을 당기는 고품질 감귤 생산은...
소비자 입맛을 당기는 고품질 감귤 생산은...
  • 유혁종
  • 승인 2010.01.29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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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유혁종 서귀포시 예래동장

지난해 감귤풍작의 우려 속에서도 지금까지 적정가격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어느 때보다도 당도가 높고 품질이 우수한 감귤의 생산.출하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당기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생산량이 많아도 맛이 좋고 출하량만 조절하면 얼마든지 제값을 받고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고품질 감귤의 생산.출하를 위한 농가의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알려준다.

고품질 감귤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토양피복, 높은 이랑, 방풍수 정비 등 많은 방법이 있다. 하지만 가장 최우선으로 선행되어야 하는 작업이 1/2간벌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아무리 재배기술이 뛰어난 농가라해도 밀식이 된 상태에서는 고품질의 감귤을 생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감산효과가 있어 안정생산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감귤의 고품질 안정생산을 위한 1/2 간벌정책에 농가 자율적인 참여와 실천이 우선되어야 하겠다.

특히 감귤의 해거리 현상으로 올해산 감귤이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일부 농가에서는 1/2 간벌 없이도 감귤 값의 호조를 기대하고 있는데, 이는 대단히 위험하며 이기적인 생각이다.

감귤값은 저생산보다는 고품질 생산이 형성하는 것이며 함께 참여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무임승차적 사고는 결국 전체적인 소득과 품질을 하락시키는 요인이 될 뿐이다.

그러므로 막연히 흐르는 시대적인 운에 농가의 소득을 맡기는 안일한 사고를 버리고 선택이 아닌 필수전략으로써 1/2간벌을 실천해야 하겠다.
 
행정에서도 고품질 감귤생산만이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감귤산업을 살리는 길임을 알기에 1/2간벌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독려하고 있으며, 토양피복사업, 배수시설, 방풍망 정비사업, 각종하우스 시설 등의 보조금 지원사업 등 행.재정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가 '머리에서 손까지'라는 말이 있듯이 생각을 실천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위기에 처한 감귤산업을 살리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일만이 살 길임을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지금껏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감귤산업의 회생을 위해 노력에 노력을 더하며 감귤산업을 지켜왔듯이 올해도 행정에서 추진하는 1/2간벌정책을 비롯한 각종 감귤정책에 적극 참여해 지속적인 고품질 감귤생산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농가소득 향상은 물론 노력과 투자에 비례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미디어제주>

<유혁종 서귀포시 예래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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