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다가오고 있지만, 모두에게 즐거울 수만은 없는 것도 사실.
설 연휴, 복지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있는 제주도민을 돕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우선 4억7200여만 원이 투입돼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위문활동이 전개된다.
위문활동의 하나로 오는 2월1일부터 12일까지 사회복지시설 72개소, 어려운 이웃 1만4267명에게 제주사랑상품권, 고향상품 등이 전달된다.
이를 위해 제주자치도는 아동급실 특별지원반을 구성, 설날에 적합한 식단을 제공하고 설 연휴 직전에 급식을 배달한다는 방침이다.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한 아동급식 특별대책도 마련된다.
설 연휴기간인 2월13일부터 15일까지 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자활후견기관 등 91개소는 저소득층 아동 9493명에게 급식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또 설 연휴에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식당을 찾지 못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율운영 음식점을 조사, 홍보해 나간다.
이밖에 연휴기간 중 비상진료대책, 전염병 관리대책도 마련돼 응급환자 발생시 진료에 차질이 없게 하고, 전염병 환자발생을 대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경희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설 명절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소외받는 이웃이 없고, 불편함을 느끼는 관광객이 없는 훈훈한 설 명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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