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에어컨업계, 에너지 효율 높인 신제품 경쟁치열
에어컨업계, 에너지 효율 높인 신제품 경쟁치열
  • 뉴스토마토
  • 승인 2010.01.25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오는 4월부터 대용량 에너지 다소비 전자제품에 개별소비세 부과가 예정된 가운데, 해당 품목인 에어컨 업계의 신제품 발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경기회복을 위해 한시적으로 실시됐던 비과세·감면 제도가 종료되고 4월부터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등 전자제품에 5%의 개별소비세가 부과돼 그 전에 제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신제품들이 내세우는 기능들도 냉방 온도를 최적화하면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에어컨 전문 기업 캐리어는 25일 리츠칼튼 호텔에서 제품발표회를 열고 냉방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한 초절전 에너지 절약형 가정용 에어컨을 선보였다.
 
특히 온도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온도를 감지해 압축기 용량을 바꿔주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압축기가 꺼지지 않게 해 쾌적한 실내를 유지시키면서도 에너지 소비를 낮추는 '지속운전기능'을 적용했다.
 
맥스김 캐리어 에어컨 사장은 "최근 가전업계의 화두는 에너지 절감인 만큼 효율적인 에너지 소비에 대한 고객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하는 데 힘썼다"며 "초절전 에너지형에 행남자기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입혀 고객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발표된 LG전자(066570) 휘센 에어컨은 휴먼 케어 로봇 기능을 강화해 과냉방으로 체온이 떨어지면 신체의 변화를 예측해 에어컨이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또 에어컨이 스스로 사람이 있는 위치를 파악해 그 곳으로 바람의 방향을 조절한다.
 
LG전자는 이를 바탕으로 2013년까지 에어컨 사업본부 글로벌 매출 100억달러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노환용 LG전자 에어컨 사업본부장은 “LG전자 에어컨 사업본부가 기존 사업 강화와 더불어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에너지 솔루션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제2의 도약기를 맞았다” 며 “2013년 매출 100억불을 달성하고 글로벌 공조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 하우젠 에어컨 제로 역시 2대의 카메라와 U맞춤센서로 공간에 있는 사람 수와 위치를 파악해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조절한다.
 
특히 하우젠 제로는 사계절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봄에는 황사와 꽃가루를 걸러주고 여름에는 냉방 기능으로 사용하며, 가을과 겨울에는 공기청정기능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한다.
 
문강호 삼성전자 사업팀장은 "2010년형 삼성 하우젠 에어컨 제로는 4계절 내내 깨끗하고 시원한 공기를 제공해 고객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시키는 제품"이라며 "2010년 최대의 혁신 제품으로 평가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개별소비세 과세 전인 3월 말까지 삼성전자와 LG전자, 캐리어 모두 에어컨 예약판매와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 기간동안 에어컨을 구매하면 최고 30만원까지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