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돌며 7명의 여자와 성관계 사실 드러나 '충격'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이즈)감염 사실을 숨긴 채 수명의 여자들과 성관계를 맺어온 20대가 경찰에 구속됐다.
제주경찰서는 23일 서모씨(26.주거부정)를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다르면 서씨는 지난해 12월10일께 자신의 에이즈 감염사실을 숨긴 채 제주시내 모 오피스텔에서 콘돔을 착용하지 않고 A씨(38.여)와 3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맺는가 하면 최근까지 2명의 여성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서씨는 지난 2000년 9월 이후부터 서울과 부산 등 전국을 돌며 신원을 알 수 없는 5명의 여자와 성관계를 맺어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역시 서씨는 에이즈 감염 사실을 숨긴 채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서씨는 군입대전인 지난 2000년 에이즈에 감염돼 의가사 제대 후 전라북도 남원시 보건소에 에이즈 환자로 등록했다.
이후 서씨는 일본으로 건너가 생활하던 중 지난해 8월께 제주로 들어와 제주시내 모 단란주점, 일명 '호스트 바'에 취직 후 생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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