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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대여성센터' 13일 개관...'조냥정신' 기획전
'설문대여성센터' 13일 개관...'조냥정신' 기획전
  • 윤철수 기자
  • 승인 2010.01.1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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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성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가 오는 13일 개관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오후 2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개관식은 도립무용단 및 도립교향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해 다큐멘터리 영상물 상영, 개관식, 표지석 제막식, 테이프커팅, 기념식수, 전시회 관람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기획 제작한 영상물 '시대를 앞서간 직업별 제주여성  1호'에서는 사회진출이 어려웠던 시절, 각 분야에서 남성들과 당당히 어깨를 겨루며 사회생활을 했던 39명의 직업별 1호 제주여성들을 화면에 담아 소개한다.

또 개관과 더불어 '제주여성의 조냥정신'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회도 마련된다.

센터의 상설전시관인 '제주여성역사문화전시관'은 제1전시관(신화관), 제2전시관(역사관), 제3전시관(생활관)으로 구성돼 있다.

탐라 창조 여신을 비롯한 신화.역사에서 빛났던 제주 여성 등 다양한 삶의 모습을 소개한다.

1층 제1전시관(신화관)에는 제주를 창조한 여신인 설문대할망, 자청비(세경할망), 감은장아기, 벽랑국 세공주 등을 통해  신화 속에 빛나는 문화영웅으로서의 여성 신화를 소개한다.

2층 제2전시관(역사관)에는 조선시대, 근현대사에 이르는 억답된 환경속에서 가부장적 편견과 여성차별에 맞선 김만덕, 홍윤애, 강평국 등 여성 선각자들의 헌신적 생애를 소개하는 공간이다.

제3전시관(생활관)에는 할머니와 어머니 세대의 삶과 일을 거울 삼아 자신의 존재와 능력에 대한 자각을 가지고 양성평등의 조화로운 삶을 지향하는 제주여성, 지혜롭고 당당한 여성의 자세로 세계의 중심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제주여성의 모습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마련돼 있다.

한편 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153억원이 투입돼 7345㎡의 연면적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복합문화시설로 건립됐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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