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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랑 제주비전' 출판기념회 참관기
'제주사랑 제주비전' 출판기념회 참관기
  • 김승화
  • 승인 2010.01.11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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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승화 제주임업인연합회 대변인

지난 1월 9일 탑동소재 라마다 호텔에서 김경택 저자의 '제주사랑 제주비전' 출판기념회가 있었다.

우연한 기회에 참석케 되었지만 청중의 숫자와 그 열기는 여느 출판 기념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 끝까지 지켜보기로 했다.

호텔 입구서부터 사람들이 붐비기 시작하더니 연회장 안은 그야말로 인산 인해였다. 안에서는 식전 행사로 흥겨운 민요 가락인 국악마당으로 흥을 돋우고 있었으며, 사람들은 무슨 각오를 하듯 한 표정과 결의에 찬 눈빛이 분위기를 앞도 하고 있었다.

이날 출판기념회 행사장에는 기존의 정치인들과 경제계, 지지자 등이 참여하였고, 케슬린 스티븐슨 주한 미(美) 대사관 측에서는 존 러프만이 직접 참여하여 축하를 보내 주기도 하였다. 특히 지역 교수 등을 비롯한 도내 학계전문가들이 20여명 눈에 띄여 저자의 인맥상을 보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장 안에는 수 많은 사람들이 운집하였다.

제주자치도 김태환 지사가 행사 내내 자리를 지켰고, 원래 계획에 없던 축사를 하며, JDC 이사장 시절 15번 정도의 해외투자 유치 중에 있었던 일화를 애기하였다.

"김경택 당시 JDC이사장인 저자는 해외 연회석상에서는 항상 '제주사랑' 이라는 구호를 선창해 제주의 자긍심이 대단했다"라 해 많은 관객의 박수를 유도하기도 하였다.  양성언 도교육감은 미리 행사장을 떠났고, 우근민 전(前)제주지사도 행사 중에 참석하여 격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밖에도 장정언 4.3평화재단 이사장(前국회의원), 김영훈 前제주시장, 고충석.조문부 前제주대 총장, 오남두 前교육감, 양창식 탐라대 총장, 양창헌 오현고 총동문회장, 고창효 농업인단체협의회장, 탤런트 전광렬씨 그리고 김해김씨 종친회 김상문 부회장 등 제주 지역에서 내노라하는 사람들이 많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전(前) 제주대 총장 고충석 축사에서는 편안하고, 연금도 보장된 제주국립대의 교수직을 만류 할 때 "제주에 변혁을 일으켜 뜻하는 바를 제주 도민을 위하여 희생하겠다"해 마지못해 사직을 허락하였다 해 박수를 받았다.

또한 탤런트 전광렬씨는 배우로 말씀드리겠다하며 멋진 목소리로 연설을 하여 갈채를 받았다.

그는 '호랑이 눈으로 보고 소처럼 우직하게 걸라'는 뜻의 '호시우행(虎視牛行)'이란 사자성어를 꺼낸 뒤 "어렵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제주의 '허준' 역할을 하게 해 달라"며 청중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도 하였다.

유명 가수 비틀즈의 노래 Let it Be!(지혜롭게 맡겨주세요-역주)를 배경으로 김경택의 영상소개가 있었는데, 결의에 찬 메시지를 주려는 듯숙연하면서도 매우 감동적 영상을 도출하여 큰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저자 김경택은 "사랑하는 제주 도민여러분!"을 시작으로 선거유세를 방불케 할 정도로 목에 힘을 주어 제주발전에 대한 자신의 비전을 경험을 말하였다.

김경택은 특별자치도 이후 우리 제주도민들은 무엇을 얻었으며, 전국 소득 순위 상위권에서 최하위권으로 추락한 이유에 대하여 풍부한 해외 활동 경험과 경제학자로서 소신을 살려 제주 경제의 활성화 해법을  쉽게 설명해 주었다.

또한 혁신적 물류방법인 200인승 위그선 사업에 국토해양위원회에서 350억 사업비 중 35억원을 2009년 예산에 반영했으나 예결위에서 정치적 이유로 전액 삭감된 일화도 소개해, 도민으로 하여금 많은 아쉬움을 남겨 주기도 하였다.

또한 해외 외국인 상담 중에는 통역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현안에 대하여 입을 닫아버린 일화를 소개하며, 위정자의 이런 행태에 서슴치 않고 비판하여, 교수 출신 정치인 같은 과감성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김경택은 교수 제직 시 취업 못 해 졸업하는 제자들에게 미안한 마음과 죄스런 마음으로 괴로워했다며 제자 사랑에 대한 교수로서의  면모를 보여 주기도 하였다.

그리고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아버지가 이러한 가난을 극복하려 헌신적으로 일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커서 훗 날 반듯이 가난을 극복하려 굿 센 각오를 가졌단 말에 조용히 지켜보던 부인의 눈시울에 눈물이 맺히는 것을 보았다.

아름다운 우리 제주는 힘찬 도약을 해야 하며, 환상적인 행복제주, 희망찬 제주를 위해 우리 몸부림은 계속돼야한다 강조할 때는 마치 아우구스티누스가 로마 원로원 앞에서 연설하듯 안경 너머 눈은 빛났으며, 안면 근육은 흔들렸고, 파르르 떨리는 결의 찬 입술은 진실성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하여 약 90분의 행사는 끝났다. 희망찬 제주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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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화 제주임업인연합회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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