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제주산 돼지고지 안전성 다시 확인"
속보=지난해 12월 16일 제주 양돈농가에서 발견된 신종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이 나타난 돼지에 대해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신종플루 음성판정을 받았다. (미디어제주 2009년 12월 16일 보도)
돼지들이 신종플루에 감염되지 않은 것이 밝혀짐에 따라 제주시는 4일 해당 돼지가 발견됐던 제주시 한림읍 소재 양돈장에 취했던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검사에서 신종플루에 대한 양성반응을 보인 제주시 한림읍 양돈장에서 사육단계별로 돼지 35마리에 대한 시료를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신종플루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번 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오면서 돼지들이 신종플루에 감염되지 않은 것이 밝혀짐에 따라 제주시는 해당 양돈장에 대한 이동제한을 해제하고 4일부터 돼지고기의 출하를 시작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지난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것은 사람에 대한 신종플루 검사와 마찬가지로 가벼운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온 것일 뿐"이라며 "이번에 실시된 정밀검사에서 신종플루 음성판정을 받은 만큼 제주산 돼지고기에 대한 안전성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앞으로 신종플루에 감염되는 축산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종플루에 대한 사육단계별 항원 및 항체검사를 비롯해 농장 전체에 대한 1일 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할 수 있도록 방역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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