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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해 모두가 호랑이처럼 힘을 발휘하자
새해를 맞이해 모두가 호랑이처럼 힘을 발휘하자
  • 김승화
  • 승인 2010.01.02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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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승화 제주임업인연합회 대변인

어제 매섭게 휘모라치던 날은 가고 마치 청명한 가을 하늘처럼 푸르른 하늘이 새해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우선 참으로 다사다난한 어려운 역경을 극복한 도민께 존경의 말씀을 올립니다.

작년은 변화무쌍한 어제의 날씨처럼, 아직도 아우르지 못한 해군기지에 따른 도지사의 소환 정국, 한라산 케이블카, 영리병원, 외국인 학교, 관광객 내국인 카지노 문제 등 굵직한 도정의 문제를 않아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그 못지않는 격랑의 파도는 여지없이 밀려올 것입니다.

아직도 논란 중인 강정의 해군기지, 한라산 국립공원 및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제된 지역에서의 케이블카의 설치문제, 영리병원과 관광객 카지노, 덧붙혀서 6.2 지방선거, 헌법소원에서도 각하된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의 선거직 부활 논란, WCC(세계자연보존연맹) 제주 유치에 따른 도민의 재산권 제약의 논란, 국무총리실 제주지원위원회의 조직 축소로 인한 중앙정부와의 소통의 문제 등 작년 보다 더욱 어려운 숙제를 풀어나가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간단히 풀 수 없는 양날의 수례바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바퀴 자국이 영원히 수평을 이루 듯 제주 여론도 이와 같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행정의 비효율에 따른 행정공황의 상태와 도민의 정신적 스트레스, 역내경제활동 등의 위축을 가져오리라는 예측을 해봅니다.

따라서 우리 제주임업인연합회에서는 제주임업의 발전은 물론 이러한 문제점들에 대해서 아주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연구하여 도민께 보고해 올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옛날 동탁, 조조, 여포, 손권 등 영웅들이 군웅할거 하며 한(漢)나라가 삼국(三國)으로 분열되던 시초에 원소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원소정승은 원래 최고의 정승(현재 국무총리)을 4대째 내려오던 명문가의 집안이며, 한 헌제를 제외한 우리나라 땅의 근 10배를 소유한 최고의 부자였습니다. 그리고 사병(私兵)도 20만 이상을 소유한 막강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와 형제 및 후손들은 피살되거나 삼족이 처형되는 멸문지화를 당합니다.

후세의 역사가나 평론가들은 멸문지화의 가장 큰 요인으로 우유부단하여 결정을 못 내리는 성격과 전쟁에서 자기에게 유리한 말이나 작전은 버리고, 불리하거나 손해보는 일에는 적극 받아 들여 실행한 것을 첫 번째로 봅니다.

이는 그 만큼 정상적인 여론과 그 현안에 대한 신속한 결정과 강력한 추진력의 중요함을 대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마침 다가올 제주지역 현안 문제들에 대해서 결단성 있는 추진력의 필요성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특별자치도가 시작된 지 4년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중앙정부의 권한들이 이양되어 이제야 본격적 자치도의 출발점에 있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자치도의 완성을 위한 시작을 해보기도 전에 여러 논란과 도민의 분열은 결코 제주 이익을 위해서 바람직한 상황이 아니라 여겨집니다.

올 호랑이 해 만큼은 우리 스스로가 일치단결하여 난관극복을 할 수 있도록 자긍심을 가져서 한 번 해봐야겠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 제주임업인연합회에서는 이러한 명제에 최선을 다하여 연구하고 그 결과를 도민께 보고해 올리도록 약속하겠습니다.

# 외부원고인 '기고'는 미디어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김승화 제주임업인연합회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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