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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채소 판매가 호조...농민들 '싱글벙글'
월동채소 판매가 호조...농민들 '싱글벙글'
  • 김두영 기자
  • 승인 2009.12.31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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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과 브로콜리 등 올해산 월동채소의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농민들에게 연말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강용철)은 최근 제주도내 월동채소 거래동향을 파악한 결과 대부분의 월동채소가 지난해에 비해 높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출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과잉재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비추의 경우 최근 다른지역의 한파와 매취사업 추진으로 조중생종은 20%, 만생종은 30%가 밭떼기로 거래됐고, 가격역시 8kg당 3505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21원에 비해 5.6%가 상승했다.

브로콜리 역시 2∼3월 출하용 만생종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5% 증가했으나 8kg당 2만7500원선으로 지난해 1만9000원에 비해 31%나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으며, 이 가격은 중국산의 수입이 시작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월동무의 경우 다른지역의 재배면적이 8.6% 감소해 도매시장 가격이 18kg당 7500원으로 지난해 5000원보다 50%나 상승했으며, 감자의 경우 다른지역의 생산량 감소에 힘입어 20kg 1상자당 4만9500원에 거래되면서 지난해 2만6600원 보다 86% 상승했다.

이와함께 당근과 잎쪽파, 취나물, 잎마늘의 경우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를 형성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기상변화에 따른 농작물 관리지도와 수확 후 농작물 관리 등 철저한 선별관리를 통해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도록 현지지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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