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담수필문학회(회장, 강선종)는 2010년 창간10주년을 바로 앞두고 “녹담수필 2009/제9호” 동인집을 출판하고 19일 오후7시 시내 모 음식점에서 17명의 회원이 모인 가운데 출판기념 모임을 열었다.
강 회장은 “이제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은 추억의 파편들을 글 속에 담아내는데 이력이 붙어, 일이관지(一以貫之)의 노하우가 생겼다고 자부해도 괜찮을 것 같다. 수필가 역시 독자에게 잔잔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삶의 활력소를 제공할 수 있는 좋은 수필을 남김으로서 성공한 사람의 반열에 끼어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회원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번에 발간된 '녹담수필 2009/9호'는 순수한 녹담수필학회 회원 동인지로서 47여 편의 수필로 구성되었다. 수필집에는 ▲강선종(산을 오르며, 굿모닝 프레지던트, 가을날의 선물, 시간에 대한 단상), ▲김경호(絶命수필, 數理的인생론, 5만원 新卷도 사람을 알아보네), ▲김영실(새벽단상-착한사람입니다, 생각대로 T, 염쟁이 유씨), ▲문익순(섬김과 나눔, 그 아름다운 선율, 귤림추색의 계절, 내 마음의 봄날은, 갈등과 현실인식, 주변인의 두 얼굴), ▲부진섭(예술과 언어의 소통, 결실 앞에서, 주는 마음 받는 마음, 새 소리가 들리는 공원), ▲양부임(추억 찾기 여행, 철이 덜든 사람, 어린이날의 회상, 오늘을 즐겨라) ▲오태익(큰 사발, 사투 두 시간, 고품질, 부섭, 지삿개 데이트), ▲유태복(변할 것과 변하지 말아야 할 것, 나의 교통수단), ▲이문웅(모슬포를 아시나요, 소의 해, 오죽돌과 군물동산), ▲이순자(인생항로), ▲임영근(맷돌, 아버지의 텃밭), ▲정신종(부모의 생애, 평생봉사, 실버연극의 단상, 자전거축전 참가기, 바른 국민정신), ▲홍창수(도반이, 천륜, 마당, 땅심, 수돗가에서, 국밥집) 등이 실려 있다.
'녹담수필 2009 / 9호'는 제주도내 수필가들로 전, 현직 공무원과 가정주부 등으로 구성된 회원들이 각자의 삶 속에 일어나는 일들을 진솔하게 글로 표현한 수필집이다.
이 자리에서 올해 3번째로 수필집을 펴낸 오태익 수필가에게는 회원들의 뜻을 모은 기념패를 증정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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