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심야시간대 취객을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는 일명 '퍽치기'를 시도한 무서운 10대 7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4일 J군(19) 등 7명을 강도상해 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2일 오전 3시 40분께 제주시 소재 모 주유소 앞 노상에서 술에취해 택시를 기다리고 있는 김모 씨(31)를 폭행해 14주간의 치료를 필요로하는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폭행을 당해 기절한 김씨의 주머니를 뒤져 금품을 훔치려다 당시 현장 인근을 지나가던 택시운전기사 현모 씨(43)에게 발각돼 그대로 도주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신고를 접수한 후 피해자와 목격자, 현장 CCTV 등을 통해 J군 등의 인상착의를 확보하고 주변 탐문수사를 통해 이들의 인적사항을 확인 후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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