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전통 이사철인 신구간을 맞아 재사용이 가능한 중고 가전제품과 가구를 무상으로 교환할 수 있는 장터가 마련된다.

제주시는 14일 제주시나눔장터위원회(위원장 김옥산)주관으로 신구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제주시 종합경기장 실내수영장 북쪽 입구에서 중고물품 무상교환장터를 연다고 밝혔다.

중고물품 무상교환장터는 장롱, 식탁, 책상, 소파, 세탁기 ,냉장고, TV 등 다양한 가구와 가전제품등이 취급된다.

제주시는 이를 위해 이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중고 가전제품과 가구 중 버리기는 아까운 재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무상으로 수집한다.

제주시는 이렇게 수집된 물품들은 재사용을 희망하는 시민들에게 무상으로 나눠줄 계획이다.

장터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며 설 연휴기간동안은 열리지 않는다.

이와함께 장터 한쪽에서는 제주시자활후견기관(관장 고은택)의 자전거 무상수리마당도 27일까지 마련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되는 장터가 신구간에 발생하는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시민들의 근검절약 인식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진기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