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6:40 (금)
"고기국수를 60억 인구가 먹는 음식으로"
"고기국수를 60억 인구가 먹는 음식으로"
  • 김규정 인턴기자
  • 승인 2009.11.30 12: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수를 60억 인구 누구나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음식으로 만드는 한편 전통 제주고기국수의 요리법을 정립하고 국수의 브랜드화로 다양한 상품군을 개발한다면 고급 음식으로도 충분히 발전가능성이 있다"

지난 28일 제주풍림리조트에서 제주도내 각 대학의 조리학과 교수와 100명의 음식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서귀포시 ECO-FOOD개발을 위한 제주고기국수 활성화 방안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제주고기국수가 제주만의 문화적 특성을 간직한 향토문화 상품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제주고기국수 브랜드 사업화 시스템을 위한 기반 구축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박현 (주)스톤컴퍼니 대표는 "제주고기국수는 제주향토자원 재료가 합쳐진 향토문화상품"이라며 "국수의 브랜드화를 통해 다양한 하위 향토문화 상품 개발 및 사업 기회 창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장경호 (주)핀크스 식음료과장은 "골프장을 찾는 일본 골퍼들이 면류 음식을 많이 찾고 있다"며 "고기국수도 전략적인 추진 계획을 수립하면 상류 고객의 고급 음식으로 충분히 발전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정숙 제주관광대학 교수도 "전통 맛을 낼 수 있는 레시피의 정형화가 필요하며 국수를 먹으면 오래 장수한다는 스토리 텔링도 붙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오영주 한라대 교수는 "서귀포시에서 국수가 발전하게 된 것은 너와 나가 함께 먹는 공동식 국수 문화가 다른 지역보다 발달하였기 때문"이라며 "육수의 경우 닭뼈, 꿩뼈, 향신료를 넣어 고기냄새를 제거하고 면도 우리밀로 해야 가치가 있으며 메밀, 보리 등 곡식 소재를 이용한 면류를 개발한다면 일본의 라멘 못지않게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는 등 제주고기국수의 활성화를 위해 각계 분야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 10월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11년도 향토 산업 육성 사업'공모에 고기국수 명품 브랜드 상품화 사업으로 응모해 있는 상태이며 사업 선정시 2011년부터 3년간 3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미디어제주>

<김규정 인턴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