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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행복 생활정치로 내년 지방선거 승리"
"여성행복 생활정치로 내년 지방선거 승리"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11.29 14:4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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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여성당원 '전진대회', 지방선거 대장정 돌입
정세균 대표 등 당직자 총출동...현 정부 강력 비판

내년 지방선거를 6개월 앞둔 가운데, 민주당 제주도당의 여성당원이 중앙 당직자들이 총 출동한 가운데 사실상 지방선거 대장정에 돌입했다.

민주당 제주도당 여성위원회(위원장 방문추, 제주도의회 의원)은 29일 오후 2시 제주시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여성 행복사회를 여는 제주민주여성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정세균 대표를 비롯해 이미경 사무총장, 추미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노영민 대변인, 김우남 제주도당 위원장(국회의원)과 강창일.김재윤, 천정배.최문순.조배숙 국회의원,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민주당 소속 오충진.김행담 의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방문추 위원장의 대회사, 정세균 대표의 축사, 이미경 사무총장의 특별강연, 그리고 2010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제주민주여성의 다짐 낭독, '출발! 2010 민주당 승리 퍼포먼스' 등의 순으로 1시간여에 걸쳐 진행됐다.

참가한 민주당 여성당원들은 '1인 10명 당원확보 운동' 등 조직강화를 통해 2010년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결의하는 '제주민주여성의 다짐'을 채택했다.

여성당들은 자주, 자율, 자립, 자강을 모토로 하는 여성행복, 가정 행복, 사회 행복의 고리를 튼튼히 해 제주비전을 가꾸어 나가는데 앞장서겠다고 결의했다.

또 민생중심의 현장정치를 펴는데 일조함으로써 도민과 함께 하는 지방정치를 구현하도록 하고, 민주 우호세력의 힘을 결집시키고 확장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을 다짐했다.

#정세균 대표 "2012년 정권 탈환 위해 내년 지방선거 출발점 삼을 것"

정세균 대표는 축사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에 대해 강력히 비판했다.

정 대표는 "대화는 혼자 하는게 아니라 쌍방이 하는 것인데, 국민과의 대화를 보니까 제목은 대화인데 내용은 혼자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것이었다"면서 "이건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는 "민주주의란 것은 정당정치가 기본이고, 여당이 있고 야당이 있으면 여당이 어떤 내용을 제기하면 야당은 이에대해 반론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2시간에 걸쳐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자신의 얘기만 했는데, 야당 대표도 여기에 대해 반박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며 야당 대표에게도 국민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을 요구했다.

정 대표는 이어 이 대통령의 '세종시 입장 변화'에 대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그는 "공자는 정치의 기본은 믿음이라고 논어에서 말씀하셨다"며 "정치, 국가를 경영하는 것, 국방이 중요하고 경제도 매우 중요하다. 먹고 사는 것과 나라를 지키는 것도 중요한데, 이보다 진짜 중요한 것은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과 국민 사이에 믿음이 없어지면, 국가원수 대통령의 말씀이 국민이 믿을 수 있는 것이어야 하고, 한번 얘기하면 그것은 꼭 지켜져야 한다"며 "그런데 이 대통령은 행정도시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대통령 공약으로 수없이 제시했고, 대통령 당선된 후에도 약속을 해놓고, 지금에 와서 일방적으로 지키지 못하겠다고 선언했다"고 이 대통령의 발언을 맹비난했다.

정 대표는 "대통령이 신뢰를 잃어버리면 민주주주의는 없는 것"이라며 "대통령은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키고 신뢰를 지키는 것이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국가경쟁력을 위해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대통령은 약속을 꼭 지켣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참석한 여성당원들로부터 지지를 호응을 이끌어냈다.

정 대표는 이어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의구심을 놓지 않았다.

정 대표는 "대통령이 4대강 사업 하기 전에 대운하 사업을 하겠다고 했었는데, 대운하 사업에 대해 국민들이 환경친화적이지 않다면 벌떼처럼 일어서니까 안하겠다고 얘기했다"면서 "그런데 국민과의 대화에서 보니까 임기 중에는 하지 않겠지만, 그 다음 대통령이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얘기했다"고 설명한 후, "이는 사실상 4대강 사업은 대운하의 전 단계 사업으로 하는 것임을 확인하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처럼 국민을 속이는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 국민과의 약속을 일방적으로 어기는 이명박 대통령을 우리 민주당이 확실하게 막아내야 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성정치인들을 많이 진출시켜야 한다. 제주의 여성 정치인들은 많은 열정을 갖고 있다"면서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여성정책을 우리가 잘 승계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2012년에는 반드시 정권을 탈환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데, 그 노력의 출발점이 바로 내년 지방선거"라며 "이제 6개월밖에 남지 않았는데,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2012년 정권 탈환의 대장정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추미애 위원장과 조배숙 의원, 천정배 의원, 최문순 의원도 축사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역설한 후, "여성들이 힘을 모아 내년 지방선거에서 여성이 정치의 주역이자 창조자임을 보여주자"고 주창했다.

#방문추 위원장 "여성행복 생활정치로 내년 지방선거 승리"

앞서 방문추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 민주당은 지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승리를 일궈냈다"면서 "이같은 승리는 내년 지방선거는 물론이고, 2012년 총선, 대선으로 계속되리라 확신하며, 우리 제주 민주여성 당원들의 일치와 단결을 통해 반드시 이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 위원장은 "비록 오늘 출발은 미미하나, 끝은 창대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민주동지 모두가 힘을 합쳐 함께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오늘 마련한 제주 민주여성 전진대회는 그동안 결집되지 못했던 제주 여성당원들의 힘을 하데로 모아 조직을 배가시킴은 물론, 여성의 정치세력화를 통한 '여성행복 생활정치', '민생 중심 현장정치'를 선도하자는 기치를 내걸고 있다"면서 "오늘 이 대회를 시점으로 해 앞으로 내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마지막에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승리를 다짐하는 녹색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가 선보이기도 했다. 행사가 끝난 후 당직자들은 미디어법 규탄 대회에 참석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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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 2009-11-29 17:11:30
한번 모두들 나가보시지...막상 본선 시작하면 고작 1-2명인데,왜 못나가시지는...
내년에는 누구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