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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샘플" 들고 여행가니?
아직도 "샘플" 들고 여행가니?
  • 시티신문
  • 승인 2009.11.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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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업무차  해외출장에 나선 최하나(27)씨는 동료들의 파우치를 보고 깜짝 놀랐다. 스킨과 로션을 제외 하고 모두 샘플을 들고 온 자신과 달리 개별 포장을 한 화장품들을 가져온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던 것.

여행이나 출장을 떠날 때 한 두개 구매했던 클렌징 크림이나 에센스외에도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어 있었다.

고급스러운 용기에 담겨, 화장대 위에서 위상을 높이는 화장품들이 실용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겉모습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1회 사용분량의 화장품만 담아 개별 포장되어 선보이고 있기 때문. 이는 개별포장을 통해 사용과정에서 손에 의해 생기는 오염을 최소화 시킬 수 있고 휴대가 용이해 어느 곳에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다.

쓰리엠의 오은주 넥스케어 브랜드 매니저는 "다양한 종류의 화장품들이 쏟아지면서,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면서  "이에 따라 관련 업체에서는 눈에 잘 드러나지 않는 기능을 내세우기 보다,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사용상에 나타나는 문제들을 보완함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넥스케어의 "블레미쉬클리어 내추럴 토너"는 유기농 면 패드에 충분한 양의 토너를 적셔 개별 포장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티트리와 자몽 추출물 등 95% 이상 천연성분을 함유한 토너로 트러블 진정과 보습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제품. 개별 포장돼 있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위생적으로 휴대하고 다니며 피부에 건조함을 느낄 때는 바로 꺼내 스킨팩처럼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2만 2천900원. 약국과 대형마트, GS왓슨스에서만 제한적으로 판매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시 후 지난 3개월간 총 1만1천여 개의 수량이 팔려 나갔다.

피부가 건조해져 트러블이 생기기 쉬운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제품에 대한 판매량이 더욱 급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HC의 "코엔자임 Q10 세안 필름 솝"은 필름 타입의 세안 비누가 낱개로 담겨있다.

얇은 필름 형태에 코엔자임 Q10과 콜라겐 성분 등을 배합해 수분은 유지시켜 주면서 더러움은 제거해준다.
세안 필름 솝을 손에 펼쳐놓고 물을 묻혀 녹이면 풍성한 거품이 발생해 피부에 무리 없이 거품 세안을 즐길 수 있다. 제품 가격은 40매입이 1만원이다.

에스테틱하우스의 "퀵리프팅 플럼핑 프로그램"도 피부 탄력과 주름개선에 효과적인 콜라겐 패치와 수면팩이 1회분씩 개별 포장되어 나온다.

탄력이 저하된 눈가 및 입가 부위에 붙이는 "멜팅 콜라겐 스팟 패치"를 부착 후 "미드 나잇 링클 트리트먼트"를 골고루 펴 바르고 자면 된다. 총 6회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5만 2천원이다.

에이솔루션의 "데일리 후레쉬 트러블 BB"는 피부톤 보정에서 트러블케어, 자외선 차단까지 가능한 다기능 제품으로 0.5g씩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있다. 따라서 청결함 유지가 중요한 트러블 피부에게 안성맞춤이다.
가격은 12개들이 7천800원.

"바비브라운 골드 스톤 롱웨어 아이팔레트"는 2가지 컬러의 크림섀도우와 젤 아이라이너가 미니 사이즈 팔레트 안에 함께 구성된 제품. 이 제품 역시 하나씩 뚜껑이 달린 개별 용기 안에 내용물이 담겨 팔레트 안에 들어 있다. 가격은 6만5천원이다.


<이희승 기자 cool@clubcity.kr /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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