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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지폐 급증...5000원권 가장 많아
위조지폐 급증...5000원권 가장 많아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1.09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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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주본부, 지난 2005년 69장 발견...전년대비 4배 증가

지난해 제주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위조지폐중 5000원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현금거래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9일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고운호)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제주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69장으로 지난 2004년 발견된 위조지폐 18장에 비해 4배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위조지폐중 5000원권이 38장으로 가장 많았으며, 1만원권은 31장이 발견됐다.

특히 지난 2004년 발견된 5000원권 위조지폐가 1장인 것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것이며, 1만원권 역시 지난 2004년 16장에 비해 두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5000원권 위조지폐가 급증한 것은 5000원권의 경우 1만원권에 비해 위조가 상대적으로 쉽고, 액면 금액도 잘아 사용자의 주의가 떨어지는 점을 악용한데 따른 것으로 보고있다.

또 한국은행은 도내에서 발견된 위조지폐의 위조방식과 번호가 일치한 위조지폐가 육지부에서 먼저 발견 된 점을 미뤄, 관광객 등을 통해 제주도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발견현황별로 살펴보면 한국은행 제주본부의 정사과정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65장으로 전체 94.2%를 차지했으며, 그외 금융기관 3장, 개인 1장 등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5000원권 위조지폐가 급증함에 따라 올해 5000원권 위조방지를 위해 첨단 위조방지장치를 대폭 확대 적용해 새로운 도안소재, 색상 및 문자, 숫자 체계 변경 등 품질을 개선 새 화폐를 발행 했으며, 1만원권과 1000원권 역시 새로운 권종으로 2007년 내 발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2006년 제주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등 타 지역 유동인구의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만원권 위조지폐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위조지폐 발견 및 신고에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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