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00:55 (일)
버냉키 '경제역풍' 발언에 국채수익률 '뚝'
버냉키 '경제역풍' 발언에 국채수익률 '뚝'
  • 뉴스토마토
  • 승인 2009.11.17 0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미 경제가 역풍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발언에 기준금리 변동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이 지난 1월 이래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16일(현지시간) 버냉키 의장은 뉴욕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미 경제 정책 전망과 관련해 금융권 대출 규제와 여전히 취약한 고용 시장 때문에 미 경제의 회복 속도가 제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장은 이같은 버냉키의 발언을 제로금리 장기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이날 장중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지난 1월23일 이후 최저인 0.77%까지 떨어졌다. 미국채 2년물과 3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의 경우 3.50%로, 지난해 11월13일 3.54%를 기록한 이래 최고치로 벌어졌다.
 
다만 버냉키 의장은 최근 급락하고 있는 달러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미 재무부가 아닌 연준이 달러화 가치를 언급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