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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고 예비소집일 연기통보, 받아들일 수 없다"
"사립고 예비소집일 연기통보, 받아들일 수 없다"
  • 진기철 기자
  • 승인 2006.01.06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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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언 제주도교육감, 6일 기자회견서 입장 표명

제주도교육청은 제주도내 5개 사립고들이 9일로 예정된 신입생 예비소집일을 연기한다고 통보해온 것과 관련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은 6일 교육인적자원부가 최후통첩 시한인 이날 오후 6시 직전 4개 고교가 이같은 연기신청을 해오자, 오후 6시20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양 교육감은 "사립학교들의 연기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사립고에서 9일 있을 예비소집일을 일주일 연기해 달라고 요청해 왔으나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양 교육감은 "9일 예비소집을 실시하지 않거나, 학생들에게 무성의하게 안내 등을 할 경우 신입생 배정 거부로 간주하고 법적 제제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런데 오현고와 대기고, 남녕고, 제주여고, 신성여고 등 제주도내 5개 사립고는 6일 오후 6시 직전에 9일 있을 예비소집일 확약서에 대해 접수하고, 예비소집일을 1주일 연기해 16일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 학교들은 한국사학법인연합회 제주지회장과 면담요청하고 있는 상황이고, 법인 이사와 교직원의 의견 조율시간이 필요하다며 일주일 연기를 요청했다.

그런데 제주도교육청은 당초 이들 학교에 보낸 공문을 통해 오는 9일 오전 10시  반드시 신입생 예비소집을 실시해 등록절차를 안내해 줄 것을 요청하고, 만약 이를 준수하지 않을 시는 강력한 행정.재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통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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