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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검찰, 제주도청 모 국장실 전격 '압수수색'
[긴급] 검찰, 제주도청 모 국장실 전격 '압수수색'
  • 김두영 기자
  • 승인 2009.11.12 1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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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인허가 관련 간부공무원 뇌물수수혐의 포착

[12일 오전 11시 현재 최종 수정 기사임] 속보=검찰이 11일 저녁 7시께 제주도청 모 국장실을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다.

제주지검 소속 검사와 수사관들은 이날 오후 6시50분께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제주도청 3층에 소재한 모 국장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모 국장의 업무일지와 컴퓨터, 통장 등 2상자 분량을 압수해 간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지검의 이건태 차장검사는 12일 오전 10시쯤 이번 압수수색과 관련한 공식 브리핑을 갖고, "고소고발 사건과는 관계없는 다른 사건을 수사하다 한 도청 간부공무원의 뇌물수수혐의가 포착돼 압수수색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사건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피하면서 제주도내 전체에 대한 토착비리 수사를 벌이고 있는데 그에 대한 일환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고, 이 과정에서 모 간부공무원의 뇌물수수혐의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아직 당사자를 소환해 수사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뇌물수수혐의에 대해서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해당사업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풍력발전사업'의 인허가와 관련한 사업자 내부의 고소고발사건과 연계된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검찰은 "고소고발 사건과는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가 실시되기 한달전에 이뤄진 후, 문화재 보조금 횡령사건에 이어 3번째로 이뤄졌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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