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료 '동결'...읍.면지역 학생 급식비는 전액지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내년 예산안에 읍.면지역 초.중학교 학생들의 급식비를 전액지원 편성하고, 입학금과 수업료 인상을 동결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올해 본예산 6127억1600만원보다 0.2%가 늘어난 6138억1400만원의 2010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예산안은 ▲저소득층자녀 학비지원 확대 ▲읍.면지역 초.중학교 급식비 전액지원 ▲단위학교의 책무성을 확대하기 위해 학교운영기본경비 6.0%증액 ▲도서지역 교직원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사택 개축 ▲학교 교육여건 개선 등 교육자치권 강화에 역점을 두고있다.
편성된 예산안을 보면 읍.면지역 초.중학교 80개교, 1만5546명 학생들에 급식비 전액지원을 위해 59억원이 편성됐다.
또 저소득층이 유치원 비용 등으로 쓰게 될 유아교육비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22.4%가 증가한 43억원이 편성됐다. 이로 인해 지난해 3824명보다 345명이 늘어난 4169명이 지원을 받게된다.
학교설립기금도 90억원을 편성함으로써 도시개발 및 택지개발 사업으로 유입되는 학생을 수용하기 위한 학교신설에도 차질이 없도록 했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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