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제주도교육청, 수능 수험생 관리대책 마련
제주도교육청, 수능 수험생 관리대책 마련
  • 조승원 기자
  • 승인 2009.11.09 13: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플루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 가운데, 수학능력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세부 시행 대책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9일 제265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교육위원회를 열고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2010학년도 수능시험 수험생 관리대책'을 발표했다.

제주도교육청은 우선, 모든 고등학교 고3 학생을 대상으로 수능시험 전까지 매일 발열검사를 실시해 신종플루 확산을 최소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수능시험 하루 전인 오는 11일 수험표를 배부받게 되는 고3 학생 및 졸업생은 각 학교에서, 검정고시생 및 타 시.도 졸업생은 제주도교육청에서 각각 발열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수능시험 당일, 제주도내 12개 시험장에 1명의 의료진을 각각 배치해 신종플루 관련 상황에 대처하게 된다.

의료진은 수능시험 1교시가 끝나는 오전 10시까지는 상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이후에는 학교 실정에 따라 운영하며 상시 연락 체제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시험 도중 갑작스럽게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의료진 및 보건교사가 협의, 판단해 신종플루 증상이 의심되면 분리시험실로 이동 조치된다.

분리시험실은 확진환자용인 제1분리시험실, 의심환자용인 제2분리시험실 2개가 각 시험장별로 설치돼 운영된다.

분리시험실에는 1명의 보건교사가 배치돼 상시 점검에 나서고 예방접종을 완료한 감독관이 마스크를 쓰고 시험을 감독하게 된다.

또 분리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는 환자수험생에게도 마스크가 지급된다.

단, 분리시험실의 모든 수험생은 반드시 의사진단서를 지참해 시험장 책임자 및 감독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분리시험실은 학교 실정에 따라 별관 또는 별도 층에 마련되고 화장실 등 환자수험생 사용 시설은 일반수험생과 분리해 최대한 접촉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험장별로 손소독세정제, 분리시험실용 휴지통 및 가습기 등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물품이 비치된다.

신종플루로 인한 입원 환자는 제주지구의 제주대학교병원, 서귀포지구의 서귀포의료원에서 시험 응시 기회를 부여받는다.  

한편, 수능시험 종료 후, 시험장으로 이용된 학교의 학생들이 등교하기 전에 소독을 실시해 신종플루 예방에 주력하겠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미디어제주>

<조승원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