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3일 자연재해 등 식량위기에 대비해 정부가 일정물량의 미곡을 비축하는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사업을 오는 12일 제주시 한경면 산지농협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공공비축 미곡 매입사업은 농가와 산지농협간 매입물량을 약정해 매입하고, 매입시 현장에서 지난해 우선지급금 수준을 지급한 후 전국 평균 산지쌀가격의 조사결과에 따른 차액을 내년 1월 중 사후정산 하게 된다.
올해 미곡 우선지급금은 벼 40kg을 기준으로 특등품은 5만630원, 1등품은 4만9020원, 2등품은 4만6840원, 3등품은 4만1690원 등이다.
제주시는 올해공공비축미곡 매입을 지난해 계획 40kg들이 2067포대 대비 108% 증가한 고산농렵 1990포대, 한경농협 243포대 등 총 2233포대를 매입할 계획이다.
정부비축 미곡에 대한 품질검사는 국립 농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에서 현장검사를 통해 실시하게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정부비축 미곡사업에 참여하는 농사는 사전에 선별 및 건조를 철저히해 매입 당일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관리해 줄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공공비축 미곡 매입실적은 40kg들이 2067포대 전량 매입했으며, 등급별로는 특등품 292포대, 1등 1656포대, 2등 119포대를 매입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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