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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종백. 이하 선관위)는 지난 10월부터 내년 10월까지 애월중학교를 '메니페스토 추진학교'로 선정.운영한다.

이는 미래의 유권자인 학생들이 학생회장선거를 통해 정책선거를 직접 체험하게 하기위한 것으로 이미 선관위는 지난달 30일 애월중학교 2010년 정.부회장 선거에 터치스크린 투표시스템을 이용한 투.개표를 지원했다.

메니페스토란 정당이나 후보자가 공약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정책 서약서이다.

메니페스토 실현을 위해 애월중학교 정.부회장 후보자들은 지난 10월중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로부터 희망공약을 접수받아 메니페스토형 공약을 작성해 제출.공개했다.

또한 애월중 학생들이 선거운동기간 중 후보자별 공약을 심사.평가해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학교홈페이지에는 공약심사표를 게시하기도 했다.

선관위는 당선자의 선거공약 실천서약서와 공약을 임기 중 학교홈페이지에 게시하고 내년 7월경 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공약 실천평가에 대한 중간 설문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학생회장선거철을 맞이해 선거지원과 더불어 매니페스토에 대한 안내와 홍보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며 "중학교 학생회장선거에서부터 시작되는 매니페스토 바람이 내년 6월 2일 실시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미디어제주>

김규정 인턴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