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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나눔터, 벼룩시장의 '귀환'
아름다운 나눔터, 벼룩시장의 '귀환'
  • 김규정 인턴기자
  • 승인 2009.11.0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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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이도2동 '동네마당 상설벼룩시장'의 첫번째 장터가 지난달 31일 이도2동 인근 어린이 공원에서 열렸다.

이도2동 벼룩시장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이도2동주민센터(동장 강철수)와 제주참여환경연대(공동대표 허진영)가 후원한 이번 벼룩시장은 식전행사에서 이도2동 난타동아리팀의 승무북가락 공연과 가수 양조훈의 기타공연으로 주민들의 흥을 북돋았다.

이날 벼룩시장에는 제주수눌음지역자활센터, 아름다운가게, 주민자치위원회,새마을지도자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등 5개 단체가 참여,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2000여점의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거나 교환했다.

남광초와 도남초 어린이들이 부모님의 손을 잡고 장터에 나와 의류.가방.인형.도서류 등 1000여점의 물품을 판매 및 교환하기도 했다.

장터의 한켠에서는 이도2동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인 한지공예와 리본공예 만들기 등의 체험교육장이 마련됐으며 할머니들이 텃밭에서 가꾼 채소 등의 친환경 농산물 판매코너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또다른 코너에서는 주민센터 직원들이 탄소포인트제와 화장유언남기기 운동 신청접수창구를 마련해 홍보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이날 판매된 수익금은 이도2동 지역 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액 쓰여질 예정이다.

강철수 이도2동장은 "상설벼룩시장은 다시쓰고 바꿔쓰는 검소한 소비생활문화 실천운동을 유도해 자원절약과 지구환경의 중요성을 함께 느끼고 이웃간에 나눔과 기부문화를 만들어 줌으로써 지역공동체의 행복한 소통문화를 형성시켜 나가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지역주민들의 호응과 참여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 더욱 활성화 시켜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달 벼룩시장은 오는 28일 오후 2시 이도2동 주민센터 인근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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