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개통한 행정기관과 마을단위간 전자문서 유통시스템인 'e-체송함'이 행정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e-체송함'을 운영한 후 3개월 사이 유통된 문서는 1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매달 2700만 가량의 행정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적으로 전자문서 유통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 중에서도 행정기관과 거리가 떨어진 애월읍 수산리, 구좌읍 송당리, 성산읍 신풍리가 가장 많이 이 체송함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마을에서는 행정기관과 문서유통을 할 때 주로 인편이나 우편, 팩스전송 등으로 이뤄졌는데, 이에따른 유통시간이 2-3일 정도 소요되면서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e-체송함을 통한 전자문서 유통은 실시간으로 문서를 접수.발송 처리함으로써 문서관리가 편리하고, 문서유통의 신뢰성 및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어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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