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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다리 새연교, 서귀포의 랜드마크로 만들자!
빛의 다리 새연교, 서귀포의 랜드마크로 만들자!
  • 미디어제주
  • 승인 2009.10.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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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이기우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

몇일 전 인천대교 개통식이 언론에 크게 보도된 바 있다.

길이(21.38km)와 투자예산 규모로만 보면 인천대교가 당연히 압도적이지만 천혜적인 서귀포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새섬, 범섬, 문섬 등으로 조화를 이루는 해양공원내 무인도인 새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새연교는 그 아름다움과 예술성에 있어서는 결코 인천대교와 비교할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다.

새연교는 서귀포관광미항 1단계사업으로 제주의 전통적인 어선인 태우를 모티브로 형상화한 대한민국 최장의 보도교로써 폭 4-7m, 길이 169m, 주탑높이 45m를 이루고 있고 공법도 국내최초로 외줄케이블 교량으로써 경관조명을 도입해 아름다운 빛의 다리로 만들어 졌다.

요즘 새연교는 서귀포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개통되자마자 하루평균 3,000명-5,000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개통후 20여일이 지난 18일까지 10만명에 육박하는 방문객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러한 새연교를 서귀포의 명품으로 유지관리하기 위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몇가지 협조를 부탁드리고자 한다.

우선 교통과 주차 문제다.
새연교는 계획단계에서부터 방문객들이 천지연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산책 데크를 따라 주변 경관을 감상하면서 새연교와 새섬공원을 관람하도록 하는 개념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다소 불편하더라도 방문시 여유를 가지고 천지연 주차장과 인근 임시주차장 등을 이용했으면 한다.

또한, 새연교 및 새섬공원은 최대한 자연상태를 보존하고 인공물의 설치를 최소화 하기 위해 휴지통과 화장실이 설치되지 않았다. 새연교와 새섬을 산책하는데는 약 40분정도가 소요므로 이점을 감안하여 새연교 입구에서 용무를 보신후 산책하여 주시도록 부탁 드린다.

그리고 새연교 및 새섬공원 내에는 음식물 반입과 일체의 상거래를 금지하고 있고 앞으로 문화행사, 거리 음악회 등 문화예술의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므로 이점 사전에 양해 드리고 싶다.

이제 새연교를 서귀포의 보물인 랜드마크로 만들어 가는데는 우리들의 손에 달렸다고 하겠다.

아름다운 제주의 명품 새연교가 미국의 금문교와 호주의 하버브릿지를 능가하는 세계적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선진화된 질서의식을 보여주기를 간곡히 부탁 드린다.

 

<이기우 서귀포시 해양수산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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