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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證, 만기 고금리예금 100조 국공채로 유인
삼성證, 만기 고금리예금 100조 국공채로 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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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10.0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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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지난해 하반기 금융위기 상황에서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은행권에서 내놨던 고금리예금(5~7%)의 만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금융권의 자금 유치 경쟁이 치열하다.
 
 
삼성증권(016360)은 4일 올 4분기 만기가 돌아오는 100조원 규모의 은행권 정기예금을 유치하기 위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국공채 투자상품을 내놨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금리인하로 인해 지난해 5~7%였던 예금 금리가 4%대까지 하락해 있다"며, "현재 은행 정기예금은 평균 4%대 후반 수준으로, 고금리 시절에 비해 크게 떨어져 있어, 많은 자금의 이탈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정범식 삼성증권 리테일채권파트장은 "높은 안정성과 뛰어난 절세효과, 정기예금대비 초과수익(0.7~2%포인트)을 얻을 수 있는 절세형 국공채 투자는 고객들에게 좋은 투자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물가연동채(물가0275-1703, 세전 6.32%, 만기 7년6개월), 국민주택2종(09-08, 세전 5.92%, 만기 9년11개월)등 국공채의 경우 표면금리가 낮아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채권투자로 분리과세 또는 비과세를 적용 받으면 각각 은행환산세전수익률 7.08%, 7.47%로, 은행권 대비 연 2%포인트 이상의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또 채권투자자들이 다시 되팔고 싶을 때 국공채와 우량회사채를 중심으로 이를 적극적으로 매수해 주는 마켓메이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만기까지 채권에 돈이 묶이지 않고 유리할 때 현금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이자소득은 물론 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까지 실현할 수 있다. 은행적금의 경우 중도해지 시 이자소득을 거의 기대할 수 없다는 점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한편, 은행권에서는 5%대의 특판금리를 제시하는 등, 정기예금 이탈 방지에 대비, 특판상품 출시를 추진 중이다.
 
※ 은행환산만기수익률: 같은 기간 동안 동일한 수익을 올리기 위한 연평균 은행예금 금리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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