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증후군, 명절우울증 등의 용어가 생겨날 정도로 명절을 맞이하는 여성들의 애로사항은 만만치가 않은 듯 싶다. 남녀간의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는 명절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서귀포시청의 아침은 양성평등지원과가 초청한 극단이어도(대표 김광흡)의 '도와가멍 살게마씸' 퍼포먼스 공연으로 시작됐다.
직원조회에 앞서 시작된 이 공연은 양성평등 교육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공연을 관람한 한 직원은 "코믹한 상황극으로 여성들이 명절에 대한 애로사항을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양성평등 교육시간을 따로 내서 받는 게 아니라 강의을 들어야 한다는 부담없이 공연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고 퍼포먼스 공연 기획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서귀포시 양성평등지원과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남녀 서로를 이해하는 행복한 양성평등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한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귀포시는 시간과 장소의 제한으로 참석하지 못하는 직원을 대상으로는 26 ~ 30일까지 사이버교육(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을 실시할 계획이다.<미디어제주>
<원성심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