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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김태환 지사,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등재에 따른 인사말
[전문] 김태환 지사, 제주칠머리당 영등굿 등재에 따른 인사말
  • 미디어제주
  • 승인 2009.10.0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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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
제주의 전통민속문화인 제주칠머리당 영등굿이 세계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라는 또 한번의 쾌거를 이룩해 내었습니다.

그 동안 제주의 민속문화를 아낌없이 사랑해주시고,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가꾸어온
도민 여러분과 문화예술인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별한 노고에 문화재청과 외교통상부를
비롯한 정부 관계기관과 유네스코 한국 위원회 관계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정부와 우리 관계관은 2009년 9월 30일 아랍에메레이트 아부다비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제4차 유네스코 무형유산 정부간 위원회에 참석하여 이와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알려왔습니다.

이로써 제주특별자치도는 2006년 세계자연유산을 등재 시킨데 이어, 이번에 제주칠머리당 영등굿을 세계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시킴으로써 천혜의 자연과 독특한 문화유산을 유네스코에 당당하게 “제주”의 이미지를 각인시켜 세계속의 제주를 선양하게 되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정부간 위원회 심사보조기구에서 제주칠머리당 영등굿에 대한 심사결과,

바다의 평온과 풍요로운 해산물의 많은 수확을 기원하는 의식으로써 1980년에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존 전승되어 오고 있으며, 이러한 점에서 제주도의 정체성에대한 제주도민들의 존경성을 뚜렷하게 구현시키고 삶의 터전인 바다에의 표현일 것으로 등재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계에서는 유․무형유산의 다양성과 독창성을 대표목록 제도로 등재시켜
제주의 1만 8천신의 하나인 영등할망을
세계에서 명실공히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8개소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이 3종목, 총11개의 유․무형문화유산이 있습니다.

제주에는 내륙지역과는 다른 독특한 섬문화와 문화적 정체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가 세계자연유산에
어울려 드러나지 못했던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제주의 전통 해양문화인 제주칠머리당 영등굿이 세계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시킴으로써 향후 지질공원의 인증, 해녀관련문화의 무형문화유산 등재,
성읍민속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기 위한 단초를 마련하게 된 것입니다.

이로써 세계 유일무이하게 국가 지역적으로 생물권 보존지역, 자연유산, 무형유산,
문화유산, 지질공원 보유국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는 앞으로 이와 같은 경사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제주굿이 지닌 무형적 가치를 보존하고 전승체계의 대중적 확장과 제주칠머리당 영등굿에 대한 세계적 입지를 국내외에 과시함과 아울러 제주 고유의 민속문화를 문화관광자원화 하는 데 역점을 기울려 나가겠습니다.

특히 신들의 고향인 이 곳 제주에 1만 8천신들과 우리나라 산천산하의 모든 대표 무형 문화유산들을 초청하여 세계적으로 인정한 우리나라 대표목록 칠머리당 영등굿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과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무형문화유산으로써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그리고 2009년 서류심사 통과 후, 제3회 제주 세계델픽대회 기간인 지난 9월 11일~12일에는 제주의 1만8천여 신과 황해도, 영남도 신들을 초청하여“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등재기원 전통굿 한마당”을 성대히 베풀어 신들의 축제를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4년차를 열어가면서 민족 고유의 큰 명절을 맞이한 우리 도민들에게 이보다 더 큰 추석선물이 어디있겠습니까. 

제주의 자연유산과 더불어 제주의 무형문화유산이 어울려진 기쁨을 100만 내외 도민과 함께 하면서 그 동안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2009. 10. 1.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김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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