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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다리', "서귀포 새섬에 걸어서 가요"
'빛의 다리', "서귀포 새섬에 걸어서 가요"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9.25 15: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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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관광미항 1단계사업 준공...28일 개방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6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서귀포 관광미항사업의 새섬연결보도교(새연교) 건설사업이 드디어 완공됐다.

JDC는 새섬연결보도교를 비롯해 친수형 호안, 칠십리교 정비, 새섬산책로 조성, 천지연 주차장 정비 등을 위주로 한 서귀포관광미사업의 1단계 사업이 모두 완료됨에 따라 28일 오후 6시 서귀포항 새섬연결보도교에서 준공식을 갖고 일반인에 공개한다.

제주의 전통 고기잡이 배인 '테우'를 모티브로 교량을 형상화한 새연교는 대한민국 최남단, 최장의 보도교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외줄케이블 형식을 도입한 편측 사장교이다.

특히 밤에 그 화려한 자태는 더욱 빛을 발하여 '빛의 다리'로 명명하고 있다.

전체적으로는 길이는 169m로, 주탑의 높이는 45m에 이른다.

주탑은 바람과 돛을 형상화해 날렵하고 가벼운 이미지를 전달해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교량은 서귀포의 푸른바다와 하얀구름이 어울릴 수 있도록 하얀색으로 채색돼 천혜의 아름다움을 지닌 서귀포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공모를 통해 결정된 새연교라는 교량의 이름은 '새섬연결보도교'의 줄임말로 '서귀포미항을 찾는 모든 분들이 이곳에서 인연을 더욱 견고히 하거나,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는 다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새연교 준공으로 인해 그동안 출입이 불가능했던 새섬이 서귀포 항만과 연결되어 도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그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한다.

새연교의 주탑에 화려한 LED 조명시설을 설치하여 야간관광의 새로운 명소뿐만이 아니라 교량의 하부에는 다기능 데크등을 설치해 도민, 관광객들의 새로운 문화, 휴식공간으로서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이와함께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새섬 산책로는 1.2Km 거리로 조성돼 있는데, 광장, 우드데크, 자갈길 산책로, 숲솦산책로, 테마 포토 존, 벤치 등이 시설돼 있다.

탐방객등의 안전을 위해, 악천후시 새섬 출입을 입구부터 통제할 수 있는 개폐식출입문을 설치하고, 전체 산책로 구간에 난간 및 지지대를 설치하는 한편 다양한 주의 표지판등을 부착했다.

JDC의 변정일 이사장은 "서귀포미항 1단계사업은 천지연 폭포부터 새섬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관광자원의 연계를 통해 주간은 물론 야간까지 관광객들을 흡수하고 체류시킬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를 제공했다는데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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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2009-09-28 12:26:03
이 다리를 처음 볼 때부터 두바이에서 건설한 건축물을 보든 듯 했다. 세계적으로 워낙 홍보가 많이 된 건축물이어서 한눈에 보고 그리 생각했는데....

그런데, 이게 제주에서 다리로 탄생한다니, 사람들이 보면서 뭐라 하겠나? 배꼈다는 말 밖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