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원인 선박 정비불량 가장 많아
올해 해양사고 발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오안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40척 335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0척(100%) 증가했다.
또 구조는 총 3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척(131%) 증가하고, 약 15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발생한 해양사고 중 선박운용자의 운항부주의 및 정비불량 등 인적요인에 의한 사고가 36척(90%)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사고 유형별로는 기관고장이 13척(32.5%)으로 가장 많았고 추진기 장애가 7척(17.5%) 발생했다.
선종별로는 어선이 31척(77.5%), 예부선 2척, 화물선 2척, 레저기구 3척, 기타 2척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선 반드시 장비점검을 실시하고, 무리한 조업 및 항해 지양과 해양종사자 스스로가 안전의식을 갖고 안전운항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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