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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회교자본 투자유치 '본격'
제주도, 회교자본 투자유치 '본격'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9.09.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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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준비된 경제대국 중국의 심장부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대륙자본을 겨냥한 투자유치를 본격화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도와 도의회, JDC, 상공인 등 민관합동으로 투자유치단을 구성해 23일에는 중국 북경에서, 24일에는 상해에서 KOTRA 현지무역관의 협조 하에 부동산개발, 레져.관광개발사업 분야 잠재투자기업 관계자 등 100여명을 초청해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를 투자유치대전진의 해로 정하고 전세계적 경기침체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자본여력이 풍부하고 금융위기의 영향을 덜 받고 있는 화상자본을 중점 유치 타겟으로 정해 상반기 싱가포르 투자설명회에 이어 이번에는 범화상네트워크의 본거지인 중국대륙을 타겟으로 비교우위의 제주투자 매력을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은 최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자국 경제건설을 위해 인바운드 직접투자 (IFDI) 에만 관심을 두고 있었지만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외환보유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올해 6월말에는  2조 1361억 달러로 세계 최대 외환보유국이 됐다.

아울러 미국 및 유럽권은 경기회복에 시간이 필요한데다 일본도 경기침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중국은 막대한 외환보유고, 경제당국의 경기확장 정책 등으로 전세계적 외환위기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고 있어 이번 제주자치도가 회교자본을 집중 공략하게 되는 배경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다 제주는 지리적으로 가깝고, 중국인의 관심이 높다는 점이 제주의 투자상품으로서의 잠재가치를 높이고 있으며 실질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는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이번 중국의 북경과 상해 투자설명회에서 제주도가 제시할 주요 인센티브는 △국내유일의 내.외 합작투자 인센티브 제공(투자진흥지구) △가장 빠른 인허가 일괄처리 (22개월→8개월로 단축)  △관광3법 일괄이양에 따른 차별화 (콘도분양기준 완화 등)△가출입국 특례 -20만달러이상 콘도 등 분양시 장기체류허용 (1년) , -50만달러이상 직접투자, 5명이상 고용시 (영주권) 등이다.

이외에도 신정승 주베이징 대사와 김정기 주상하이 총영사, 함정오 KOTRA 북경 KBC(Korea Business Center, 구 무역관) 관장, 김종섭 KOTRA 중국지역본부장 등과 중국 본토 유력 투자가들이 제주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관심을 보이는 기업에 대해서는 현지 KOTRA와 투자유치자문관을 최대한 활용해 투자가 성사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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