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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듯한 살림살이라 꿈도 못꿨지요"
"빠듯한 살림살이라 꿈도 못꿨지요"
  • 허정례 시민기자
  • 승인 2009.09.08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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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순지역아동센터 꽃단장 하는 날

가을이 오는 길목에 접어든 9월 7일 월요일 아침 아동센터의 아침이 분주해졌다. 40여명의 아이들이 방과 후에 이용하는 새순지역아동센터가 드디어 꽃단장을 하는 날이다.

지금의 2층 건물로 이사한지도 4년이 넘어가고 그동안 몇 차례 전기판넬 깔고 간이 칸막이공사로 너덜너덜해진 바닥장판을 한국토지공사 제주지역본부의 도움을 받아 새 단장을 하게 된 뜻깊고 가슴 벅찬 날이다.

아침부터 자원봉사하겠다고 직원들까지 출동했다. 이들은 묵은 장판을 걷어내고 냉장고며 씽크대 그 무거운 짐들도 척척 옮겼다 다시 원위치하는 수고로움까지 아끼지 않고  에너지를 쏟아내 주는 바람에 순조로운 공사를 진행할 수 있었다.

어디 그 뿐인가. 맛있는 점심식사까지 제공해 주는 배려와 따뜻함에 이미 몸둘 바를 모른 처지가 더더욱 가슴 뛰도록 감사함을 어찌해야 할 지 모를 정도이다.

바닥공사만 하려 했던 계획은 깔끔하고 우아하면서 온화한 느낌이 드는 핑크 빛의 벽지공사로 이어질 수 있어서 행복은 더해졌다.

사실 지역아동센터라는 복지시설이 아직은 이것저것 다 갖추며 운영하기에는 빠듯한 살림일수 밖에 없기에 이번 같은 공사도 오래 숙원을 해야 이루어질 정도이다.

아이들이 저녁을 먹을때 쯤 지하문화센터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이이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올라와 여기저기 둘러보며 좋아라 소리를 지르는 모습에 하루의 피곤이 싹 가셨다.

모두 다 귀가한 늦은 밤시간 센터를 돌아보며 근사하게 변모한 모습에 꿈만 같고 새로이 분양받아 입주한 아파트에 들어온것 같은 설레임이 오래도록 머물렀다.

이 모든 행복을 제공해 준 한국토지공사 제주지역본부의 아름다운 공헌에 감사할 따름이다.  아이들과 더 많은 행복을 꿈 꿀수 있도록 손 내밀어 주심에 새순지역아동센터 아이들과 교사들 모두 한국토지공사제주지역본부의 아름다운 외출을 오래오래 기억하게 될 것이다.

<새순지역아동센터 생활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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