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제주지부, '시국선언탄압저지' 도민대장정 출정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는 18일 오전 11시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시국선언탄압저지를 위한 도민대장정 '아름다운 동행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 앞서 김상진 전교조 제주지부장은 인사말에서 "시국선언을 지지하는 교사와 공무원을 징계하는 이명박정책을 비판하고 민주주의와 참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도민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정권의 하수인이 될 것인지 학부모의 말에 귀를 기울일 것인지 주시할 것"이라며 "전교조의 본분인 참교육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명선 전교조 제주지부 수석 부지부장은 "전교조 제주지부는 교사,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신뢰받는 참교육을 시국선언으로 인한 징계와 탄압 저지를 도민과 함께 이루어내고자한다"며 "제주 도민의 참여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승언 전국민주공무원노조 제주본부장은 "시국선언은 당연한 것인데 이를 외치는 교사와 공무원을 이상한 것으로 몰아부치는 정부를 규탄한다"며 "다음달 20일 3개 노조가 통합을 결의, 파업농성을 하며 함께 싸우고 우리모두 잘 살기위해 펼쳐지는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기를 란다"고 연대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대장정에 참여하는 전교조제주지부는 "시국선언은 정당하다. 전교조탄압 물러나라"고 결의를 다지며 출정식을 마쳤다.
전교조제주지부는 이날 출정식을 시작으로 제주시 광양로터리를 거쳐 중앙로터리, 탑동, 제주시 동부지역 등으로 도민 선전전을 갖는다.
이튿날 19일에는 서귀포시 성산 일출봉 앞에서 출발해 서귀포시 오일장 및 서귀포시 1호광장 등지에서 도민선전전을 펼치고 20일에는 서귀포시 대정 시내지역을 거쳐 제주시 한림 지역으로 이동한다.
마지막날인 21일에는 제주시 애월 지역 선전전 및 학부모 간담회를 갖고 순례를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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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민 인턴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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