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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와 참교육 실현위해 대장정 돌입"
"민주주의와 참교육 실현위해 대장정 돌입"
  • 최성민 인턴기자
  • 승인 2009.08.18 11: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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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제주지부, '시국선언탄압저지' 도민대장정 출정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제주지부는 18일 오전 11시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시국선언탄압저지를 위한 도민대장정 '아름다운 동행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 앞서 김상진 전교조 제주지부장은 인사말에서  "시국선언을 지지하는 교사와 공무원을 징계하는 이명박정책을 비판하고 민주주의와 참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도민대장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정권의 하수인이 될 것인지 학부모의 말에 귀를 기울일 것인지 주시할 것"이라며 "전교조의 본분인 참교육 실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명선 전교조 제주지부 수석 부지부장은  "전교조 제주지부는 교사,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신뢰받는 참교육을 시국선언으로 인한 징계와 탄압 저지를 도민과 함께 이루어내고자한다"며 "제주 도민의 참여와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승언 전국민주공무원노조 제주본부장은 "시국선언은 당연한 것인데 이를 외치는 교사와 공무원을 이상한 것으로 몰아부치는 정부를 규탄한다"며 "다음달 20일 3개 노조가 통합을 결의, 파업농성을 하며 함께 싸우고 우리모두 잘 살기위해 펼쳐지는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기를 란다"고 연대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대장정에 참여하는 전교조제주지부는 "시국선언은 정당하다. 전교조탄압 물러나라"고 결의를 다지며 출정식을 마쳤다.

전교조제주지부는 이날 출정식을 시작으로 제주시 광양로터리를 거쳐 중앙로터리, 탑동, 제주시 동부지역 등으로 도민 선전전을 갖는다.

이튿날 19일에는 서귀포시 성산 일출봉 앞에서 출발해 서귀포시 오일장 및 서귀포시 1호광장 등지에서 도민선전전을 펼치고 20일에는 서귀포시 대정 시내지역을 거쳐 제주시 한림 지역으로 이동한다.

마지막날인 21일에는 제주시 애월 지역 선전전 및 학부모 간담회를 갖고 순례를 마무리 한다.

<시국선언탄압저지를 위한 도민대장정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하며
지부장 단식 5일째인 오늘,
우리는
거꾸로 가는 교육을 바로 잡고자,
시국선언을 한 교사들에 대한 탄압에 맞서,
<시국선언탄압저지를 위한 도민대장정>을 시작하려합니다.

마을에 계신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을 직접 만나 소통하고,
그 곳에 근무하시는 교사들과 의견을 나누어
교사,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신뢰받는 전교조가 되고자,
제2의 참교육 운동을 도민과 함께 시작하고자,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하려합니다.

교수, 국회의원, 연극인 등 온 국민이 다해도 괜찮은데,
교사는 ‘안된다?’는 시국선언.
이에 따라
제주도내 1차 시국선언 100여명에 대한 징계 절차가
방학 동안 각 학교별로 진행되고 있으며,
김상진지부장 해임,
고의숙 사무처장, 김명훈 정책실장의 정직이라는
중징계 방침을 세워 놓고 있을 뿐 아니라, 전임 선생님들을 고발하는
사상 유례없는 탄압과 어이없는 징계.
이 부당한 징계 저지를 도민과 함께 이루어내고자,
<시국선언탄압저지를 위한 도민대장정 "아름다운 동행">을 시작하려합니다.

교육의 문제는 도민 모두와 함께 하지 않으면 안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좁은 시각에서 고군분투하였던 것을 반성하고,
이제라도 도민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전교조가 그동안 많이 부족하였습니다.
하지만, 시국선언탄압은 너무 부당합니다.
느리게 가더라도 한 사람이라도 같이 가는 것이 가치있는 걸음임을 알기에
오늘 이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도민 여러분의 참여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8월 18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

<미디어제주> 

<최성민 인턴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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