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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읍장 부임 후 2년여간의 회고 ...
남원읍장 부임 후 2년여간의 회고 ...
  • 오금자
  • 승인 2009.08.11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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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오금자 서귀포시 남원읍장

오는 8월 16일자로 남원읍장으로 부임한지도 어느덧 만2년이 다가오고 있다.

요즘 갑자기 불어닥친 돌풍 피해로 인해 피해 복구 현장을 찾아다니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나온 발자취를 되돌아보니 나에게는 결코  짧지 만은 않은 시간들이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니 시간이 주마등처럼 흘러간 느낌이 든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아름다운 고장 남원읍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참봉사 행정을 실천하겠다고 굳게 마음을 먹고 시작했다.

취임후 제일먼저 거처를 제주시에서 남원으로 옮겼다.

읍장의 직무에 충실하기 위해서 내린 결코 쉽지 않은 결단이었다.

지난 2년여간 나에게는 항상 여성 최초 읍장이라는 닉네임이 나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지금은 한분이 더 있어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한 느낌이다.

여성으로써 행정의 최일선이라는 읍장으로 부임하면서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주위의 우려와 기대속에 남원읍은 그동안 많은 변화을 일으켜 나가고 있으며 남원읍의 많이 달라졌다는 말을 지역주민들로부터 들을 때는 마음의 뿌듯함을 느낀다.

여성 특유의 세심함으로 지역이 크고 작은일에 빠짐없이 다니며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과 행정에 충고적인 의견을 고마운 마음으로 받아드리고 때론 허심탄회하게 소주잔을 기울이며 토론을 하고, 민자유치를 위해 지역민을 설득하면서 오늘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어려운 곳을 찾아 해결하고, 현안업무를 추진하기 위하여 읍관내 전 마을을 순회 지역주민과의 간담회 실시 및 사회복지시설,산업체, 농가를 방문하는 등 민생현장투어를 3번째 실시하여, 각종 주민불편사항 400여건을 해결했다.

각종 도정 및 시정 시책을 적극 추진하므로써 그동안 제주특별자치도세 체납액징수 최우수상 수상, 제주특별자치도 주관 지방행정혁신 평가에서 우수기관 선정, 적십자 회비 징수 최우수 기관 선정,서귀포 칠십리 축제 거리대행진 2년연속 최우수, 서귀포시민 한마음 체육대회 우승,제주특별자치도 읍면동 종합평가 2년연속 우수기관 선정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업적을 이루어 냈다.

이는 우리 남원읍민의 읍정에 대한 관심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하며, 항상 읍민 여러분께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

앞으로 한.미 FTA 및 쇠고기 수입개방에 따라 위기에 처해 있는 농업을 위하여 21세기형 1차산업 기반을 조성, 감귤 주산지로써 자존심을 갖고 감귤산업육성과 연계한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는데 혼신의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

특히 도 전체 감귤재배면적의 23%를 차지하는 감귤주산지 읍장으로써

올해산 감귤의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감귤 세일즈맨이 되어 감귤 판촉에 매진 해 나가겠다.

그리고 우리지역 구석구석 그리고 어느 한사람이라도 소외 받는 일이 없도록 세심한 신경을 쓰면서 읍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

지난 2년여간 읍정에 애정어린 관심과 협조를 해주신 읍민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읍정에 변함없는 협조를 당부드린다.

<오금자 서귀포시 남원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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