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법인 한빛 여성의 쉼터(원장 강미경)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할 수 있는 퀼트(생활소품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서귀포시 2009 평생학습 우수프로그램 지원사업으로 지난 5월21일 시작돼 이달 6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이뤄졌다.
가정폭력피해여성과 그 자녀들이 생활하는 한빛 여성의 쉼터 여성들은 아이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저녁시간에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파우치와 필통, 핸드폰고리 등 생활소품을 직접 만들어 보이면서 참가자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평가됐다.
한 참가 여성은 "자녀와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아이랑 작품 하나하나 잇고 만들며 아이랑 사랑의 끈을 잇고 가족의 끈을 잇는 마음으로 한 땀 한 땀이었다"고 말했다.
또다른 한 참가 어머니도 "마음이 복잡하여 처음에는 아무런 생각 없이 프로그램이니까 답답한 마음으로 참여를 했었다"면서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작품 하나하나 이을 때 마다 마치 찢겨져 나갔던 자신의 영혼의 세계를 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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