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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천.구좌 농촌용수개발사업 '확정'...국비 480억 지원
조천.구좌 농촌용수개발사업 '확정'...국비 480억 지원
  • 조형근 기자
  • 승인 2009.08.0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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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0억원의 국비가 지원되는 제주시 조천.구좌지역 농촌용수개발사업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올해 안으로 공사에 착수, 조천.구좌지역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습적인 수해발생과 지하수 고갈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김우남(민주당, 제주시 乙)의원은 농림수산식품부가 함덕.송당지구를 2009년도 농촌용수개발사업 신규착수지구로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농촌용수개발사업이 착수되기 위해서는 크게 기본조사지구 지정, 세부설계지구 지정, 신규착수지구 지정이라는 세 단계의 절차가 필요하다.

함덕.송당지구의 경우 지난 2007년 5월에 기본조사지구, 2008년 2월에는 세부설계지구로 선정됐으며 이번에 신규착수지구 지정으로 공사 착공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함덕.송당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에는 총 480억원의 국비가 투입돼 함덕구역과 송당구역에 2개의 저수지(함덕지 36만㎥, 송당지 86만㎥)가 건설된다.

또한 27.4km의 용수로를 따라 조천.구좌지역 9개리(함덕, 대흘2, 송당, 한동, 평대, 덕천, 김녕, 월정, 행원) 800ha의 농경지에 농업용수가 공급된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해당지역에는 안정적인 농업용수가 제공돼 4계절 내내 고소득 작물재배가 가능하게 되며, 매년 집중호우로 인한 농경지 유실과 주택침수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지하수에 의존하던 농업용수의 자원이 지표수로 대체됨으로써 적정 개발량의 한계 문제가 거론되고 있는 제주지역의 지하수 보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우남 의원은 "지표수나 바다로 유출되는 용천수를 농업용수로 공급해 지하수를 보전하고 물 부족 문제도 해결하면서 수해까지 방지할 수 있는 제주형 농업용수개발의 계속적인 확대가 절실하다"며 "지하수 고갈과 수질악화가 심해지고 있는 대정지역의 서림지구 사업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농촌용수개발이 산남과 산북, 동부와 서부지역에 골고루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 선정으로 제주지역에서는 기존의 성읍지구(2003년 착공, 총사업비 515억) 및 옹포지구(2005년 착공, 총사업비 450억)를 비롯해 3개의 농촌용수개발사업 공사가 함께 진행된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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