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제주시 애월읍(읍장 고태민)과 애월읍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충열)는 지난 1일 곽지해수욕장에서 관광객들과 주민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밭담의 숨결 브로콜리와 해변의 특별한 만남' 이라는 주제로 주민자치센터 발표회를 겸한 관광축제를 개최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 행사는 청정 해올렛 명품 '애월브로콜리'와 지난해 국토해양부에서 전국 4대 가보고 싶은 해수욕장으로 지정된 명소 '곽지해수욕장'을 널리 홍보하는 동시에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과 지역주민들이 난타, 고전무용, 스포츠 댄스 등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표하는 등 관광객과 주민이 한데 어우러지는 화합의 한마당 축제로 이어졌다.

또한 맨손으로 바다고기잡기, 백사장에서의 이색승마체험, 수박 빨리 먹기대회, 브로콜리를 이용한 요리시연 및 시식, 다문화가정들이 직접 운영하는 세계 여러나라의 음료와 다과시식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애월문학회(회장 김종호)에서 마련한 고광자 시인, 양영길 문학박사 등 제주도내 주요문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시낭송회와 섹스폰 연주는 하얀 백사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잊지못할 또 하나의 감동적인 추억거리를 선물했다.

애월읍은 앞으로도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더욱 활성화하여 성숙된 주민자치의식과 지역공동체 의식을 형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미디어제주>

조형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