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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의 얼굴" 배우 뒤엔 눈물겨운 고생기
"천의 얼굴" 배우 뒤엔 눈물겨운 고생기
  • 시티신문
  • 승인 2009.07.2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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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매 작품마다 천가지의 모습으로 변신해야 하는 직업. 때문에 캐스팅이 된 순간부터 역할을 위해 몸을 만들고, 살을 빼고, 온몸을 던지는 투혼도 마다하지 않는다.
시청자들에게 100%역할 공감을 얻기 위한 배우들의 고생기.

야외촬영이 많았던 MBC "선덕여왕" 속 덕만 이요원의 고생기는 워낙 유명하다.
"연기 생활 12년 동안 했던 고생을 다 합쳐도 이만큼은 못할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열연을 한 이요원은 드라마 속 전쟁신과 훈련신 때문에 대상포진과 온몸에 생긴 생채기로 고생했다.
또한 한달간 경주, 문경, 철원 등 전국 팔도를 돌며 2천㎞의 강행군을 견뎌내야 했다.
극 속 김유신으로 등장하는 엄태웅은 목검으로 돌을 내려치는 연기를 위해 바위에 목검치기만 500회에 달했다.
이에 준비한 20개의 목검들이 거의 남아나질 않았다고. 무더위 속 산 꼭대기에서 온힘을 다해 내려치는 바람에 엄태웅의 손은 물집이 잡혔을 정도다.

극중 캐릭터 변신을 위해 체중감량과 몸 만들기도 배우들에게 빼놓을 수 없다.
거친 격투기 선수로 변신한 SBS "드림"의 김범 역시 날카롭고 샤프한 인상을 주기 위해 스파르타식 체중감량를 했다.
"드림"에 출연을 결정하자마자 김범은 식이요법은 물론 영화 촬영 중에도 틈틈이 하루 3시간 이상의 헬스와 격투기 훈련을 받았으며, 이에 1달여 동안 6㎏을 감량했다.
극중 태보강사로 등장하는 손담비 역시 이번 역할을 위해 태보를 처음 접했다.
손담비는 "태보가 K1동작과 많이 비슷해 체력적으로는 많이 힘들다"고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에서 선굵은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있는 지성은 드라마를 위해 오토바이 면허증을 딴 것을 비롯해 헬스, 스쿠버 다이빙, 복싱, 태권도, 경호술 등을 배웠다.
촬영장에서도 가장 먼저 도착해 대본을 세심히 체크하는 그의 모습에 촬영장 에서 "준비맨"으로 불릴 정도라고. 또한 단호하며 철저한 성격의 호텔 후계자 장태혁역으로 등장하는 이완 역시 역할을 위해 꾸준한 운동으로 2~3kg 몸무게를 감량한후 몰라보게 말쑥한 얼굴로 등장해 화제가 됐다.

<김리선 기자 ok@clubcity.kr /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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