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8 17:02 (일)
노래하는 버라이어티가 뜬다
노래하는 버라이어티가 뜬다
  • 시티신문
  • 승인 2009.07.28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한도전 듀엣가요 앨범 가요차트 1위 차지
오빠밴드, 김건모 콘서트 무대서 "박수갈채"

버라이어티쇼가 오락프로에 머물지 않고 가요계까지 점령하고 있다.

음악을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얼마전 MBC 예능 버라이어티 "무한도전"에서는 무한도전 멤버 유재석, 정형돈, 박명수, 노홍철, 정준하 등이 가수와 팀을 이뤄 "무한도전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를 개최했다.

평소 시청률이 15~16%인 "무한도전"은 이날 전국 19.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듀엣가요제에 이들이 발표했던 7곡들은 인터넷 음원차트를 점령하고 음반도 4만장 이상 팔리는 진기록을 기록했다.

실제로 지난 27일 음원 사이트인 "벅스"의 주간 차트 1위는 박명수·소녀시대 제시카의 "냉면"이 차지했으며, 3위에 유재석·타이거JK의 "렛츠 댄스"가 차지했다.

이외에도 정형돈·에픽하이의 "바비큐"(9위), 정준하·애프터스쿨 "영계백숙"(11위), 전진·이정현의 "세뇨리따"(18위)등 듀엣가요제 노래 5곡이 20위권 안에 랭크되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곡들의 인기와 더불어 윤종신이 자신이 만든 "영계백숙"의 리믹스 버전의 음원을 유료화 하겠다고 밝혀 논쟁이 일기도 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오빠밴드" 역시 록 밴드에 도전하는 연예인들의 도전기를 담고 있다.

"오래 볼수록 빠져드는 밴드"라는 뜻의 "오빠 밴드"는 김구라, 신동엽, 탁재훈, 유영석, 트랙스의 김정모 등 다양한 분야의 7명의 남자들로 구성돼있다.

"오빠밴드"는 자신이 맡은 악기를 우여곡절 끝에 연습하는 과정을 담고 있으며, 멤버들끼리 의견 차이로 부딪히는 과정에서 록 밴드로 어엿하게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오빠밴드"는 지난주 부산에서 열린 김건모 콘서트에 이어, 26일 방송에는 세계각국의 팬들이 모인 슈퍼주니어의 대형 콘서트의 게스트로 초청받아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하지만 이같은 분위기에 가요관계자는 "이들의 도전기가 가요계에 신선함을 주는 건 사실이지만, 힘든 연습 생활을 견디고 무대에 오른 가수들에겐  맥 빠지는 일"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김리선 기자 ok@clubcity.kr /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