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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와 장마철, 한라산 안전산행 하세요
무더위와 장마철, 한라산 안전산행 하세요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9.07.23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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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라산지역에 국지성 호우와 제주시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가운데, 한라산 탐방객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주 육지부에는 국지성 호우로 인해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한라산국립공원은 입산 전에 반드시 기상 상태를 확인해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이 당부하는 준비사항을 보면 먼저 우비를 챙겨야 한다. 여름철이라도 한라산은 기상이 수시로 변하고 저지대와 일교차가 심하다. 갑작스런 비 날씨의 경우 옷이 젖게 되어 체온을 떨어뜨릴 수 있어 전문 등산복을 입는 것은 기본이며, 태양빛을 막아줄 수 있는 모자는 필수다.

햇볕이 강한 날에는 물도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특히 산행 전날에 얼린 물을 가져가면 좋다. 시원한 물은 갈증을 달래주기도 하지만, 얼린 물통으로 마사지 하면 피로 회복에도 좋기 때문이다.

무더위 산행 중에는 나무그늘에서 자주 쉬어가는 것도 더위를 피하는 좋은 방법이다.

단체 등산객인 경우 일정에 맞추어 무리한 산행을 하게 되면 뒤쳐진 낙오자들이 무더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럴 때는 산행 경험이 많은 이들이 함께 걸으면서 적당히 쉬어주어야 한다. 자신의 체력에 맞게 적당한 페이스로 걷는 것이 안전산행의 첫걸음이다.

노출이 심한 여름철, 등산을 할 때도 지켜야할 예절이 있다. 조금 덥다고 웃옷을 벗거나 짧은 치마나 바지에 슬리퍼 차림으로 등산하는 것은 주위 사람들에게도 불쾌감을 줄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를 자처하는 매우 위험한 일이기도 하다.

한라산국립공원은 등산 중 환자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구급약품함을 등산로 6개소에 설치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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