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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LNG 도시가스 인수기지 '애월항' 확정
제주 LNG 도시가스 인수기지 '애월항' 확정
  • 김두영 기자
  • 승인 2009.07.21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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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지사, LNG 기지 확정 기자회견

지난해 12월 30일 정부에서 제주지역 LNG 공급계획이 반영된 장기천연가스수급계획이 발표된 이후 7개월만에 제주지역 LNG 인수기지의 건설부지가 애월항으로 최종 확정됐다.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1일 오후 1시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에 LNG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인수기지를 제주시 애월항에 건설하는 것으로 한국가스공사와 협의 확정했다"고 밝혔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그동안의 사업진행과 관련해 "그동안 한국가스공사에서는 공사비, 사업기간, 개발절차 등 입지조건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제주외항을 건설부지로 요청했지만 제주도는 애월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인수기지 유치건의 등 주민정서를 최대한 감안해 애월항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앞으로 LNG 인수기지가 애월항에 건설될 경우 항만개발 확장을 통한 서부권역의 균형발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제주항에 집중되는 화물을 화종별로 분산해 항만물류시스템을 재설계 함으로써 제주지역 물류산업 활성화에 실익이 더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번 LNG 인수기지 건설은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항만개발에 1028억원, 인수기지 건설에 1165억원 등 219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약 5만9572㎥의 부지에 저장탱크 2기, 접안설비, 기화송출설비 등을 시공하게 된다.

제주도는 이날 건설부지 확정발표 후 앞으로 올해 하반기동안 인수기지 건설부지 지역주민과의 설명회 등을 개최해 협의과정 및 애월항 기본계획에 대한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내년 상반기부터는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시행하고 국비확보를 추진하게 되며, 하반기 이후부터는 어업피해 보상 및 항만개발 시행, 그리고 LNG기지의 인.허가 행정절차를 지원하게 된다.

제주도는 이번 LNG 인수기지가 완공되는 오는 2016년부터 3만6000가구에 공급이 시작돼 총 357억원, 가구당 99만원의 열료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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