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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 자원봉사 역량을 담아 델픽대회 성공개최 기원
6만 자원봉사 역량을 담아 델픽대회 성공개최 기원
  • 임홍철 객원필진
  • 승인 2009.07.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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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임홍철 제주특별자치도 자치행정과

미디어제주 4월 24일자 기고를 통하여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개최를 위하여 도내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그로부터 1개월이 지나 자원봉사 150명 필요인력에 900여명이 지원하여 치열(?)한 면접을 거쳤으며, 아마도 이러한 도내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 참여의식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는 평가에 일익을 담당하였다고 본다.

올해 자원봉사의 주요 목표중 하나는 도내 인구의 10%인 6만 자원봉사자 확보이다. 2008년 12월말 기준 도내 자원봉사자수는 47,550명이었으며, 현재까지 자원봉사종합관리시스템에 등재된 자원봉사자수는 5만 5천명으로 아마 금년도 남은 기간동안 조금 더 노력한다면 당초의 목표를 상회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한다.

자원봉사자의 확대는 사회 구성원들을 보다 안전하게 이끄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사회를 건강하게 바꾸는 계기가 된다. 학생들 등굣길에 학생들 보호를 위하여 이른 새벽부터 고생하는 분들, 독거노인들의 안전을 위하여 상시 보살피는 분들,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청소부터 전기수리까지 무료봉사하는 분들, 해양 쓰레기로 인한 바다오염을 막고자 추운 겨울에도 바다로 뛰어들어 쓰레기를 찾아다니는 분들, 각종 행사에 웃음으로 방문객들을 안내하는 분들 등 모두 우리 사회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만들어나가는 소중한 분들로서, 바로 이러한 분들이 자원봉사자들이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자원봉사자들의 적극적 참여는 그 기저에 5만 5천명의 풍부한 자원봉사 토양이 있기에 가능하였다. 이제 9월 5일부터 도내 자원봉사자들은 또 하나의 중요한 역량 시험대에 놓이게 된다. 전 세계인의 문화올림픽인 세계델픽대회가 바로 그것이다. 다른 국제행사와 달리 델픽대회는 한 곳의 회의장소가 아닌 한라체육관, 문예회관, 신산공원 등 도내 일원에서 행사가 이루어지며, 자원봉사자 활동 기간도 행사기간(9.9-9.15)을 포함한 최대 11일간(9.5-9.15)으로 장기간 행사에 따른 자원봉사자 개인별 고충이 예상된다.

다행히 현재까지 150여명 모집에 200여명이 지원하여 장기간 봉사할 인력은 확보될 것으로 예상하며, 향후 전문분야의 자원봉사자들을 추가로 확충한다면 자원봉사자 모집은 완료될 예정이다. 다만,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얻은 경험과 같이 현장에서 직접적으로 봉사하는 인력외에 도민들 대상으로 기초질서 지키기, 외국인에 대한 친절 배가 등 자원봉사자 인식 확충에 조금 더 노력한다면 델픽대회의 성공 개최도 당연할 것이다.

지면으로나마 지난 6월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이끌었던 자원봉사자 분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또한 9월에 있을 세계 델픽대회에도 자원봉사자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적극적 협조를 기대하며 글을 마친다. <미디어제주>

<임홍철 제주특별자치도 자치행정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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