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성 호우로 일부 네트워크의 유실 우려가 커진데다, 시설이 침수되거나 낙뢰 피해를 입을 경우 서비스가 전면 중단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 KT, LG파워콤 등 초고속인터넷 사업자들이 서비스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비상발전기 확보, 광케이블이나 장비별 복구자재 등을 점검하며 장마철 수해에 저마다 대비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LG파워콤 관계자는 "평년보다 많은 국지성 호우 및 낙뢰 발생이 예상되는 만큼 안전관리 취약 지역과 침수 예상지역 등을 점검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파워콤은 기상주의보 발령 등 비상사태 발생 단계에 따라 백색, 청색, 적색 등 3단계의 비상발령체제를 24시간 운영하고, 고객센터를 통한 피해 예방 안내와 고객응대를 위한 상담인력의 탄력적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도 네트워크 종합망상황실과 연중 24시간 장애상황 감시시스템을 장마철 기간동안 확대 운영해 예상할 수 있는 피해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최악의 경우 초고속인터넷이 중단될 경우에도 SK텔레콤, SK텔링크의 초고속인터넷망을 이용한 이원적인 네트워크 운영으로 장마철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SK브로드밴드는 자체 비상연락망을 통해 재난 발생시 응급 복구 등이 가능한 비상상황체계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KT 역시 네트워크 감시를 강화하고, 긴급복구장비를 점검하는 등 지난 5월 부터 재난관리 대책상황실 운영으로 장마철에 대비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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