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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효과 극대화 위한 통합브랜드 마련돼야"
"브랜드효과 극대화 위한 통합브랜드 마련돼야"
  • 김두영 기자
  • 승인 2009.07.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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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제주본부, '제주경제포럼 7월 정기회의' 개최

제주도내 수많은 브랜드들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들을 통합할 수 있는 대표브랜드가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한국은행 제주본부 회의실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공동주관해 '제주경제포럼 2009년 7월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제주지역 경제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통합브랜드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한편 관광산업 및 감귤생산 등 제주도내 경제부분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 다양한 브랜드 개발도 좋지만 소비자 신뢰구축 차원에서 통합브랜드 마련돼야

현승탁 제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서귀포에버, 제주마씸 등 다양한 브랜드를 개발하는 것도 좋지만 소비자들의 신뢰구축을 위해 브랜드를 통합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위해 제주도가 정책방향을 명확히 설정해 추진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정숙 제주대학교 교수는 "EU와 FTA가 체결될 경우 돼지고기, 과일 등 제주산 1차 상품과 유럽산 수입 상품과의 경쟁심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며 "제주 공동브랜드는 공동마케팅, 인지도 강화 등을 통해 소비자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이므로 보다 조속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또, 김형길 제주대학교 교수는 "브랜드 통합은 Family Brand 역할을 하는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고 다양한 개별 브랜드를 제주의 대표브랜드에 체계적으로 통합함으로써 브랜드의 시너지를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 단체 관광보다는 휴양, 체험 등 고부가가치 관광 중심으로 발전해야

관광부분에 있어서는 체류형, 휴양형 관광쪽으로 개발되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김의근 탐라대학교 교수는 "수학여행 등 단체관광보다는 휴양, 체험 등 고부가가치 관광중심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또, 제주관광의 고질적 문제인 항공 교통난 해결을 위해 위해 학생 등 단체관광객의 경우 KTX나 선박을 활용하도록 유도하는 등 구조적 개선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김 교수는 "제주의 관광여건은 연 800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돼 있으므로 다양한 수요를 창출함과 아울러 친환경 녹색관광의 이미지를 강화해 나가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김홍보 제주은행 부행장 역시 관광산업과 관련해 체류형, 휴양형 관광유인책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계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사장은 "관광산업의 경우 기반시설 확충 보다는 접근성 개선이 더육 중요한 것"이라며 "관광수요와 항공좌석 공급량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오는 9월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경제포럼 회의를 개최하고 '제주올래의 발전방향-기초생활권과의 연계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이상한 한성대 교수의 발표를 들을 예정이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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