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8일자로 취임한 박표진 제주도부교육감은 9일 "부교육감의 위치가 교육감의 정책방향을 뒷받침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제주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국제학교 유치, 학력향상 등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본청 대회의실에서 마련된 제주특별자치도 제12대 박표진 부교육감 취임식에서 박 부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부교육감은 "삼다의 섬, 유석 깊은 탐라, 이곳 제주에서, '미래 사회를 주도할 창의적인 인재육성'이라는 교육지표 구현의 대열에 제주교육가족으 일원으로서 동참할 수 있게 됨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교육청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귀중한 자산을 소중히 지키고 가꾸면서 새로운 제주시대 창조에 걸맞는 글로벌 인재 육성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가족 모두가 일심 단합해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러한 터전을 바탕으로 '가장 제주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부교육감은 "제주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현안이 많은 것 같다. 아직 다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국제학교 유치, 학력 향상 등 이런 부분에서 중앙정부와의 가교역학을 하겠다"며 "제주의 교육가족 일원으로서 소임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한다"고 의지를 확고히 했다.
한편 지난 7일 교육과학기술부는 7월 8일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부교육감으로 박표진(53) 한밭대학교 사무국장(일반직고위공무원)을 인사 발령했다.
박표진 사무국장은 전라남도 강진 출신으로 1974년 전남대학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교육인적자원부 홍보기획담당관, 민원조사담당관, 교원단체지원과장, 한밭대학교 사무국장을 역임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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