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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발랄""딱 내 모습"
엉뚱·발랄""딱 내 모습"
  • 시티신문
  • 승인 2009.07.07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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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영화"해피 플라이트" 아야세 하루카

실수연발 왕초보 승무원役…"비행기 안에서 연기, 큰 추억"

"워터보이즈", "스윙걸즈"로 유명한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신작 "해피 플라이트"가 오는 16일 한국관객을 만난다.

일본 톱스타 아야세 하루카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영화 "해피 플라이트"는 이륙 준비부터 착륙까지 비행 프로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그리며 웃음을 선사하는 비행 버라이어티 코미디영화다.

극중  "마녀"로 통하는 스튜어디스 팀장을 만나 실수를 연발하며 웃음을 자아내는 왕초보 스튜어디스 "에츠코" 역을 맡은 아야세 하루카의 이메일 인터뷰를 공개한다.


▶"해피 플라이트"에 합류하게 된 배경
"즉석 대본을 받아 잠깐 읽어본뒤 바로 긴 대사로 연기해야 했다.

초긴장 상태여서 "퍼스트 클래스로 변경해"라는 대사를 "퍼스트푸드 먹으로 간다"로 엉뚱하게 외쳐 버렸다.

감독님이 "에츠코는 약간 특이한 애라 어야세에게 딱 인것 같다"고 말했다고 하더라."
▶메가폰을 잡은 야구치 시노부 감독은 그간 츠마부키 사토시, 우에노 주리 등 청춘스타들을 발굴했다.

자신만의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하려 했는가.
"캐스팅된후 "에츠코"라는 캐릭터가 어떤 인물일까 항상 고민하고 지냈다.

근데 주변에서 평소의 나와 똑같다는 얘기를 많이해서 쉽게 몰입할수 있었다.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기내에서 실수하거나 덜렁거리는 모습을 연기하면서 "역시, 이래서 나랑 비슷하다는거였어"라고 생각하게 됐다.

"
▶이 영화로 여우주연상도 수상했다
"상을 받은것도 큰 의미가 있지만  만 거대한 공항에서 실제 비행기 안에서, 그리고 현장에서 일하는 전문가분들에게 직접 얘기를 듣고 배우면서 연기를 했다는 것이 큰 추억으로 남아 있다.

"
▶만약 스튜어디스를 시켜준다고 한다면
"어릴 적 한번은 꿈꿨던 직업아닌가. 하지만 스튜어디스 복장은 너무 힘들었다.

  여러가지 엄격한 규정들이 많은 직업이지 않나. 목까지 꽉끼는  옷을 입고, 불꺼졌을때도 입가에 미소띈 얼굴을 보여야 하기 때문에 진한 립스틱을 발라야 하고, 염색도 하면 안된다.

세상에 결코 쉬운일이 없다는걸 새삼 깨닫게 됐다.

"
▶이미 곽재용 감독의 "사이보그 그녀"에도 출여했지만 함께 작업하고 싶은 한국배우나 감독이 있다면
"한국에서 작품제의가 온다면 그 어떤 역이라도 도전하고 싶다.

연기를 잘 하려면 다양한 역을 해보는것 만큼 도움되는건 없다.

한국의 훌륭한 감독님과 배우들과 일할수 있는 기회를 언제나 기대하고 있다.

"
▶"해피 플라이트"를 한국관객에게 한 단어로 소개해준다면?
"여권은 필요 없습니다.

많이 탑승(?)해주시길."
시티신문/이희승 기자

<이희승 기자 cool@clubcity.kr/ 저작권자 ⓒ 시티신문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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