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전국 평균 2.1% 감소...제주지역 18.4%
올해 상반기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난해 대비 평균 2.1% 감소한 가운데 제주지역은 18.4% 감소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65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6건, 12.7% 증가하고, 부상자 역시 2508명으로 146명, 6.2% 증가한 반면, 사망자는 총 31명으로 7명, 18.4% 감소했다.
특히, 사망자의 경우 전국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2.1% 감소한 것에 비해 큰폭으로 감소했으며, 이는 전국에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제주지방경찰청은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및 속도위반 등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크게 감소했으며, 안전운전불이행 사고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으며, 특히,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및 신호위반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것도 사망사고 감소에 한몫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제주지방경찰청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휴가차 제주도에 들어오는 젊은관광객들이 대여료가 저렴한 스쿠터 관광을 선호하고 있는 가운데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금지, 신호준수, 안전모 착용 등을 당부하고 있으며, 현재 이륜차 대여업주에게 이같은 안전운전사항을 임대 전 운전자에게 당부해 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미디어제주>
<김두영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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